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정선에서 영월·단양·충주·원주·여주를 거쳐 양평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남한강 따라 흐르는 정선아리랑문화기행(사진)'을 개최했다.
문화기행단은 정선 수미나루와 황새여울을 시작으로 영월 덕포나루, 단양 장회나루, 충주 목계나루, 원주 흥원창, 여주 신륵사와 조포나루 등 남한강 주요 수운 유적을 답사하며, 뗏꾼들의 삶과 목재 운송, 나루·장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남한강 문화권의 흔적을 살펴봤다.
특히 5일 양평에서는 학술포럼과 정선아리랑, 남한강에 깃든 역사 행사가 열렸다. 오전 학술포럼에서는 ‘남한강 수계 정선 뗏목문화의 문화경제사적 의의와 현대적 활용 방안’을 주제로 남한강 수운과 정선의 경제·문화 변화, 황장봉산, 뗏목과 목재 유통체계, 남한강 문화권의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양평 두물머리나루터에서 남한강 수운문화 해설과 정선아리랑 공연, 황장목 운송을 재현한 정선뗏목 시현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정선의 산림자원과 뗏목문화, 남한강 물길, 정선아리랑이 서로 이어져 온 역사적 의미를 현장에서 보여줬다.
행사 전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9월 중 2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황장목과 조선시대 산림정책, 뗏목을 통한 목재 운송과 지역경제의 변화, 정선 뗏꾼들의 삶과 정선아리랑의 전승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정선의 아리랑은 뗏목과 함께 강을 따라 흘렀고, 그 물길을 따라 정선 사람들의 삶과 아리랑도 함께 이동했다”며 “이번 문화기행은 정선아리랑이 정선만의 노래를 넘어 남한강과 한강 유역의 사람과 지역을 이어온 문화유산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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