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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는 길이 한바탕 놀이판…아리랑열차 ‘흥겨운 백일잔치’

  • 정일환 기자
  • 입력 2026.08.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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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행 재개 100일 기념, 승객 130여 명과 게임·퀴즈·막걸리 시음

5월 재개 이후 약 1만2천 명 이용…여행길에 즐거움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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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 한바탕 놀이판이 펼쳐졌다.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겨루고, 풍선을 불고, 막걸리 한 잔을 맛보는 사이 여행길 자체가 축제가 됐다.

코레일 충북본부(본부장 김종현)는 지난 27일 정선아리랑열차에서 운행 재개 100일 기념행사(사진)를 열고 승객 130여 명과 흥겨운 ‘백일잔치’를 함께했다. 

그동안 열차를 이용한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고 정선 여행에 특별한 추억을 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은 직원들이 직접 진행자로 나서 객차마다 흥을 돋웠다. 

가위바위보와 스티커 붙이기, 풍선 불기 등 함께 즐기는 게임에 정선아리랑열차를 주제로 한 O·X 퀴즈가 이어지며 승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기념품 증정과 막걸리 시음도 여행의 즐거움을 보탰다.

 

미래의 자신이나 연인, 부모님에게 엽서를 쓰는 시간도 마련됐다. 

게임으로 들뜬 여행길에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소중한 사람에게 전할 말을 적는 프로그램이었다.

행사의 절정은 호차별 우수 참가자들이 맞붙은 ‘왕중왕전’이었다. 각 객차를 대표한 참가자들이 최종 승부를 겨뤘으며, 우승자에게는 열차모형주와 정선군 특산품이 특별상품으로 주어졌다.

최종 우승자는 “열차 안에서 퀴즈와 게임을 즐기다 보니 여행길이 더욱 즐거웠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다음에도 가족과 함께 정선아리랑열차를 타고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선아리랑열차는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끝자리 2·7일과 주말에 운행하는 관광열차다. 코레일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운행을 재개한 이후 약 1만2천 명이 이용했으며, 운행일 기준 하루 평균 이용객은 284명으로 집계됐다.

 

김종현 코레일 충북본부장은 “운행 재개 100일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여행상품을 개발해 정선아리랑열차를 활성화하고 지역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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