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빈·이나영 결혼식 그곳… 정선 덕우리 청보리밭, 초여름 감성 여행지로 인기
정선군 정선읍 덕우리 대촌마을 청보리밭이 초여름 감성을 품은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초록빛 청보리가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풍경과 고즈넉한 산촌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덕우리 청보리밭은 배우 원빈·이나영 부부가 2015년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 알려지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고, 바로 인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촬영지도 자리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인증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화려함 대신 ‘조용함’에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병풍처럼 둘러선 기암절벽과 좁은 산책길, 그리고 초록빛 청보리밭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펼쳐진다. 대규모 관광시설 없이 실제 주민들이 살아가는 산촌마을의 소박한 분위기가 오히려 여행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는 평가다.


<정선군 정선읍 덕우리 대촌마을 청보리밭이 초여름 감성을 품은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초록빛 청보리가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풍경과 고즈넉한 산촌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정선5일장과 주말이 겹치면서 이곳에는 사진 애호가와 가족·커플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카메라를 들고 청보리밭 사이를 걷거나, 초록빛 풍경을 배경으로 추억 사진을 남기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태백에서 찾은 최모(59) 씨 부부는 “이야기만 듣고 왔는데 실제 풍경은 훨씬 더 아름답다”며 “바람 소리와 초록빛 풍경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관광업계에서는 덕우리 청보리밭이 대규모 상업 관광지와는 다른 ‘작지만 깊은 매력’을 가진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오전 9~11시, 오후 4~6시 사이에는 부드러운 햇살이 내려앉으며 청보리의 초록빛이 가장 선명하게 살아나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덕우리 청보리밭은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무료로 개방된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보리밭 안으로 들어가 작물을 훼손하지 않도록 성숙한 관광문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권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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