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2일 군청 앞 2000여명 시위 속 金 산림청장 방문
- 투쟁위·산림청·道·관계부처 포함…이달 말까지 구성
- “찬반동수 구성돼야 공평한 조건에서 논의 가능”
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 여부가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구성되는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논의된다. 지난 22일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투쟁위원회(위원장 유재철)와 김재현 산림청장,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는 정선군청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존과 같이 철거 강행의사를 밝힌 김재현 산림청장은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에 상황을 전달하고 이달 말까지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31일 이내에 1차 회의를 갖겠다는 국무조정실의 답변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31일까지 도가 정선 알파인경기장 복원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 절차에 착수하려던 행정조치를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이날 군청 앞에서 열린 범군민 투쟁 결의대회에는 평일 오후임에도 주최 측 추산 200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산림청의 철거 요구를 규탄했다. 특히 이보다 앞선 2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면 그에 따르겠다’며 지역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고 한 발 물러서는 입장을 표명해 강원도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도 크게 표출됐다. 유재철 투쟁위원장의 투쟁사에 이어 최승준 군수, 염동열 국회의원 등이 연단에 올라 연대 투쟁의지를 밝혔다. 이번 투쟁의 주축이 돼 온 번영회와 이장연합회 공추위 뿐만 아니라 새마을지도자회, 자율방범대, 적십자회, 진폐단체 등 무려 160여개 지역 사회단체가 연대 투쟁대열에 나섰다.
한편 투쟁위와 산림청이 사회적 합의기구 설치를 합의한 가운데 향후 합의기구의 구성이 향후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향방을 결정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 주재로 투쟁위와 정선군, 강원도, 산림청, 문체부, 환경부, 환경단체가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재철 투쟁위원장은 “산림청과 환경부, 문체부 등 정부부처와 환경단체 등이 합의기구의 다수를 이룬다면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공평한 대화의 출발이 불가능 할 것”이라며 찬반 동수 구성의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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