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신문은 창간예비호를 제작·배포한 뒤 우리 지역 원로 선배들과 주민들로부터 고맙다거나 대견하다는 이야기를 적지 않게 들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신문임에도 격려를 아끼지 않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6·4 지방선거 입지자, 또 선거 후보자 측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몇몇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선 정선신문은 부족한 인력 속에서도 사실에 입각한 공정한 보도, 다양하고 균형 잡힌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정선신문은 고작 창간예비호와 이번 창간호까지 단 두 차례 신문을 발행했다. 이제 고작 두 걸음 뗀 돌배기 아기에게 ‘왜 어설프게 걷냐’고 채찍질 하는 것은 가혹하고, 또 그리 어른답지도 못하다.
정선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역 언론이 하나 정도는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한다면, 당장은 조금 밑지더라도 대의(大義)를 위해 이해해 주기를 부탁드린다.
그저 권력욕에 눈이 어두웠거나, 한 자리 얻어 볼까 하고 ‘아르바이트’나 하는 소인배라면 더 이상 논할 가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지방선거에 나선 인사라면, 또 정선이 바르게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돕고 있는 사람이라면 선거판의 이해득실을 떠나,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정선신문이 더욱 잘 걸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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