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강원도 대표 참가정선군을 대표하는 민속놀이 ‘남평토방집짓기놀이’가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영동군에서 열리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로 참가한다.
‘토방집짓기놀이는’ 남평리 주민들이 예로부터 마을의 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담아 이어온 민속예술로, 통나무와 진흙으로 집을 짓는 산간 전통가옥인 ‘토방집’ 건축 과정을 놀이로 승화시킨 것이다. 넓고 비옥한 들을 바탕으로 상부상조하며 살아온 남평리 주민들의 삶과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놀이의 전개는 집터 잡기, 목도질, 고사 지내기, 집터 다지기, 귀틀짜기, 상량제, 흙이겨 바르기, 지붕 올리기, 굴뚝달기, 한마당놀이로 이어지며, 이 과정에서 정선아라리, 목도소리, 터다지기 소리, 남평 농악의 가락이 함께 어우러져 현장감을 더한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농경사회 공동체의 협력과 전통문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민속예술로 평가된다.남평민속놀이전승보존회는 1970년대부터 정선아리랑제에서 매년 토방집짓기놀이를 선보이며 명맥을 이어왔으며, 현재도 전승보존회를 중심으로 정선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가고 있다.
이번 한국민속예술제 참가를 앞둔 회원들은 9월 한 달간 남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집중 연습을 이어가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9월 21일 오후 4시에는 경연 수상을 기원하는 토방집짓기놀이 출정식이 거행됐다. 이날 출정식에는 관계자와 지역문화예술단체 및 주민들이 모여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성공적인 경연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한국민속예술제는 1958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예술 경연 무대로, 각 지역의 대표 민속놀이가 출전해 우리 민족 고유의 생활 풍속과 문화를 선보인다. 정선군의 참가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 강원도를 대표하는 민속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정선 전통의 가치와 매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복 정선문화원장은 “토방집짓기놀이 전승보전을 위해 애써온 남평민속놀이전승보존회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한국민속예술제 참가를 통해 정선의 전통문화가 더욱 널리 알려지고, 조상들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이 후대에 계승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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