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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아리힐스 사업, 정략적 반대도 부실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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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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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의회는 지난 임시회 특위에서 아리힐스 리조트 설립목적사업추진 보증채무부담행위 동의안을 심의 보류했다. 새누리당 소속 군의원들은 ‘제2의 오투리조트’ 사태를 우려하며 사업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의회 보고 내용의 부실도 지적했다. 또 보증채무부담을 전액 정선군이 지게 되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는지 따져 물었다.
새정치민주 소속 의원들은 행안부 투융자심의를 통과한 것을 근거로 사업성검토를 갈음해도 무방하다고 했고, 정선군 측도 중앙부처 심사를 받은데다 정선군에 귀속되는 시설인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들 역시 보고내용의 부실과 일부 사업내용의 수정 필요성을 지적·인정했다.
아리힐스 사업은 정선5일장 관광 특수와 연계한, 정선읍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의 핵심이라 할 수 있으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도 높은 사업이다. 정선 관광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중추 사업 중 하나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에 대해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략적 반대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집행부인 정선군청도 불승인할 명분이 없을 만큼 치밀한 준비를 했는지 짚어봐야 할 부분이다. 특히 사업 실패 시 300억원이라는 막대한 채무를 떠안을 가능성도 없지 않은 만큼, 사업성에 대해서만큼은 구체적인 성공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두말할 나위 없이 사업은 타이밍 싸움이다. 멀리 예를 들 필요도 없다. 관내 강원랜드 워터월드 사업만 보더라도 강원랜드의 의사결정 지연과 정부의 문제제기로 수년을 허비하는 사이에, 다른 지역 경쟁업체들이 워터파크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만약 아리힐스 보증채무부담 동의가 재심의에서도 동의를 얻지 못한다면, 아리힐스 2차 사업은 연내 착공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3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불투명한 청사진만 믿고 밀어 붙이는 것도 순리는 아니다. 그 어느 때보다 소통과 정성, 그리고 용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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