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촉발된 에너지 수급 위기를 맞아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단순한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형 에너지 절약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원랜드는 26일부터 ‘강원랜드형 에너지 절감 대책’을 본격 시행하며, 임직원과 고객을 아우르는 다각적 절감 전략을 가동했다.
이날 남한규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간부진은 차량 5부제 계도와 에너지 절약 캠페인(사진)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고한 지역 환경 정화 활동과 연계해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힘을 보탰다.
차량·근무·시설까지…전방위 절감 구조
이번 대책의 핵심은 ‘전 영역 최적화’다.
임직원 차량 5부제 도입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고객에게는 리조트 내 혜택을 제공해 외부 참여까지 유도했다.
또한 행정 및 영업지원 인력의 유연근무제 확대를 통해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를 분산시키는 방식도 도입됐다. 이는 단순 절약을 넘어 ‘수요 관리’ 개념을 적용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시설 운영에서도 변화가 크다. 숙박시설 통합 운영과 조명 조정 등을 통해 난방 및 전력 사용을 체계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작은 실천’ 강조…조직 문화로 확산
이번 대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일상 속 절약 실천이다.
승강기 운영 제한, 자리 이탈 시 모니터 절전, 적정 실내온도 유지, 페이퍼리스 회의 활성화 등 사소해 보이는 행동까지 제도화했다.
이는 에너지 절감을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비용 절감 넘어 구조 개선까지
강원랜드는 매월 수도·광열비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등 데이터 기반 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투자 사업 초기 단계부터 에너지 절감 요소를 반영해 장기적인 효율성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접근이 단기 절감 효과를 넘어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공기업 역할 확대…지역사회 영향력 주목
남한규 직무대행은 “에너지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공기업의 자발적 절약 노력이 사회적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대책은 내부 절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결국 강원랜드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절약 정책’을 넘어, 에너지 위기 시대에 공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강원랜드는 26일부터 ‘강원랜드형 에너지 절감 대책’을 본격 시행하며, 임직원과 고객을 아우르는 다각적 절감 전략을 가동했다.
차량 5부제 계도와 캠페인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고한 지역 환경 정화 활동과 연계해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