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강릉KBS 뉴스에 방영된 병방산군립공원 관련 인터뷰 내용 중 다소 미흡한 것이 있어 지역신문 기고를 통해 필자의 소신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
병방산군립공원은 정선읍내 5일장과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정선군 관내 주요 관광지 중 5일장과 이 정도 근거리에 있는 곳은 병방산군립공원이 사실상 유일하다. 때문에 5일장과 연계된 정선관광의 종합적인 발전을 위해 병방산군립공원의 육성 필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필자가 만나본 지역 주민들 역시 관광 활성화, 지역 경기 부양, 아리랑시장과의 시너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엇보다 병방산 개발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민관합작 사업으로 추진된 병방산 군립공원은 이미 짚와이어와 스카이워크 만으로도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정도로, 수익성이 담보돼 있다고 판단된다. 여기에 로프웨이와 숙박시설을 확충해 관광지로서의 기본적인 구색만 갖춘다면, 더 높은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선군은 최근 병방산 2단계사업과 관련, 로프웨이 사업은 군이 추진하고, 팬션 기타 부대사업은 민간이 맡도록 결정했다고 한다. 지난 6기 군의회에서 2단계 사업추진을 사실상 중단시킨 것에 비하면 분명 진일보한 것으로 지역 주민들 대부분이 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먼저 진입로 문제다. 왕복 2차선이라고 하기에는 아주 협소하고 커브도 심해 진출입에 애를 먹기 일쑤다.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이 주차장 문제다. 상부 주차장이 작아 주말이면 차를 수용할 공간이 없다. 주차장 진출입구간도 굉장히 좁고 복잡해 차량 소통이 쉽지 않다. 때문에 진입로가 꽉 막혀 병방산에는 올라가보지도 못하고 되돌아가는 관광객이 부지기수다. 이런 관광객들을 생각하면 지역 주민, 군의원 중 한 사람으로서 죄송스런 마음이 들기도 한다. 병방산군립공원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진입로·주차장 같은 최소한의 인프라만큼은 확충해야 할 것이다.
이에 더해 정선군민들의 이익을 위한 사업도 병행해야 한다. 우선 짚와이어·로프웨이 시설 인근 마을인 귤암·가수·광하·용탄·회동리 주민들이 각각 마을기업을 만들어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팬션이 들어서면 이들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납품받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선군과 기업, 인근 농촌마을이 상생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자는 것이다. 또 먹거리·농특산물 판매부스를 설치해 관내 저소득층 가구에 분양하면 저소득 가구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면 아리힐스에 약 50명 이상의 젊은이들, 그리고 저소득층 판매 부스와 마을 기업을 통해 약 100명, 도합 150명의 일자리가 생겨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방산군립공원이 군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관광지로 발전되기를 거듭 소망한다.
<외부 필자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