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대표, 강원랜드 노·사 함께 만나
-입장차 확인에 그치자 압박수위 높여
강원랜드 노조가 지난 16일 파업을 강행하면서, 이를 우려한 지역 주민 사회단체들이 사태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섰다.
지난 20일 사북읍 뿌리관 회의실에서 강원랜드 노조 조용일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 10명과, 강원랜드 김시성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사측 임원 4명, 그리고 최경식 공추위원장과 김옥휘·유재철·진길우 군의원, 유환대 사북읍장, 함윤식 사북읍 번영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랜드 노사 대표 및 지역주민 대표자 회의’가 열렸다.
이날 지역 주민대표들은 노사간 합의를 촉구하면서, 노사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역에서는 강원랜드를 향토기업으로 인정하지 않고 27일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역 주민들도 집단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노사 양측에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조용일 노조위원장은 “타 공기업의 경우 임금대비 기본급이 65%수준에 육박하지만, 강원랜드의 임금대비 기본급은 35%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며 “18개 복지 항목을 폐지하는 것이 불가피 하다면 회사측 에서는 성과상여금을 기본급으로 전환시키는 등의 대안을 제시하여야 하나 정부 방침 등을 사유로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파업 전개로 복지제도가 없어져도,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실태 등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회사 측에서 임금체계개선에 대한 확인서를 써준다면 파업 취소가 가능하다”고 밝혀,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사측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방만공기업 경영개선은 거스를 수 없는 사항”이라며, “이달 말까지 경영개선 합의서를 제출치 않을 경우 직원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커, 우선 경영개선대책에 대한 합의서 작성 후, 노조측의 요구사항에 대한 협의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회의가 노사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치자, 최경식 공추위원장은 “금주내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강원랜드 바로세우기 투쟁위’에서는 경영진 총사퇴 운동을 전개하겠으며, 25일 지역 단체장 회의 등을 개최 후, 투쟁위 주도로 지역주민단체행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