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한바탕 회오리 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느낌입니다.
북미 정상 회담이 온 세계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더니 이어서 6.13 지방선거의 뜨거운 열풍으로 한바탕 북새통을 떨어야만 했습니다.
북미 정상 회담은 회담대로 6.13 지방선거는 선거대로 서로가 자신들의 주장과 생각과 소신을 여과없이 드러낸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시간들 이었습니다.
누가 승자이고 누가 패자가 아닌 어찌 보면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나름의 이론과 철학을 견주며 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시금석을 가리는 도전의 순간들 이었습니다.
승패를 떠나 모든 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뜨거운 열기를 가라앉히고 새로운 일상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때입니다.
이번 6.13 지방선거는 어느 때 보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더 넓고 깊어졌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더구나 시대가 변하며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하고 유익한 것 인지를 이제는 누구보다 국민들이 먼저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 야를 막론하고 성찰과 겸손한 자세로 온 국민들의 뜻을 깊이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드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금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장이 우리 앞에 펼쳐졌습니다.
구태에 머물 것 인가 아니면 희망이라는 용기를 앞세워 멋지게 출발할 것인가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름으로 얼룩진 지난 시간은 다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작은 지역에 속한 우리 정선은 더욱 더 그래야만 합니다.
상대방을 헐뜯고 이해득실 또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라면 옳고 그름을 떠나 잘잘못을 따지며 남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으로 시기와 질투 반목과 불협화음으로 서로가 등을 돌리게 된다면 우리는 영원히 작은 변방의 따돌림 받는 지역으로 낙인 찍혀 더욱 소외받는 지역으로 남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 한 일 일 것 입니다.
나 스스로 내 얼굴에 침을 뱉는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서로가 힘을 모아 땀 흘리고 노력해도 모자랄 판에 반목과 질시가 계속되어 진다면 지역의 발전과 화평은 고사하고 고단하고 힘든 고립된 낙후 지역으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상대방을 서로 존중하고 이해, 배려하며 옛부터 전해 내려 온 끈끈한 정으로 다시 한 번 꽁꽁 단결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무리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활개를 친 다 해도 역시 사람사는 세상은 서로 나누며 어울리고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제 아무리 똑똑해도 혼자서 되는 일은 세상에 없기 때문입니다.
6.13 지방선거가 막 끝이 났습니다.
서로의 아픈 마음 달래 주고 부둥켜안으며 조금씩 양보하고 온 나라가 우리 지역에서 살고 싶다고 아우성치는 멋진 지방 정선으로 만들어 갈 수는 없을까요.
지역의 무궁한 발전과 평화를 위해 아름다운 동행을 하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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