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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를 말한다 특별 기고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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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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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진폐상담소장 성희직

정선진폐상담소장 성희직


‘강원랜드를 말한다’는 제목으로 정선신문과 태백신문에 2016년11월부터 특별기고를 시작하여 총10회에 걸친 연재를 3월에 마감하였다. 국내유일 내국인카지노장을 운영하는 강원랜드는 주인도 많고 사공도 많고 시어머니도 많은 특별한 공기업이다. 강원랜드경영에 대한 정답을 물어보면 저마다 대답이 다르고 해법도 다양하다. 정부당국과 국회의 의견이 다르고, 강원랜드임원과 직원의 생각이 다르고, 소액주주의 입장도 다르고 지역주민들의 요구도 지역마다 다르다. 연매출 1조6천억 원 규모에 당기순이익이 4천416억 원(2015년 기준)에 달하는 강원랜드. ‘황금알을 낳는 거위’란 생각으로 “당장 거위의 배를 갈라 황금알을 나누자”는 주장과 “잘 키워서 오래도록 황금알을 낳게 하는 것이 이득이다”며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도박중독폐해’를 이유로 규제강화(출입일축소 등)를 하는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와 강원랜드, 정부당국과 국회, 사감위가 저마다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의견과 요구가 충돌하는 강원랜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제대로, 바르게 알리고자’ 쓴 글이다. 하지만 10회로 한정하고 글을 쓰다 보니 ‘협력업체근로자 처우개선문제’와 ‘폐광지역전통시장 활성화지원책’ 부분이 빠진 것이 못내 아쉽다. 이러한 문제는 앞으로 강원랜드경영진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협의하여 최상의 해법을 찾아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초선 강원도의원이던 1995년에 3.3생존권투쟁에 적극 동참하였고 ‘폐특법 조기제정’을 촉구하며 도의회에서 단식투쟁을 벌였다. 그리고 세 번째 임기를 마치기 직전인 2002년엔 ‘관광기금도세전환’을 촉구하며 9일 동안 단식투쟁을 벌였었다. 그리고 2003년 10월부터 3년 동안 강원랜드복지재단 상임이사로 일하는 등 ‘강원랜드역사에 대한 산증인’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지나온 20년간 보고 듣고 느낀 강원랜드에 대한 주요의제들을 특별기고로 정리하였다. 주인도 많고 사공도 많은 회사가 강원랜드이다. 정책결정에 영향력이 있고 칼자루를 쥔 사람들이 이러한 특별기고 글을 읽고서 ‘선무당 사람 잡는 격’의 탁상행정과 시행착오는 줄일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또한 강원랜드 임직원들과 관련한 많은 사람들에게도 “폐광지역특별법에 의해 탄생한 강원랜드의 역사와 설립목적”을 이해하는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좋겠다.


강원랜드는 2016년 말 기준 임직원 3644명과 강원남부주민주(784명) 우리주민주(221명) 석광산업(161명)등 22개 협력업체에서 총1688명을 고용하는 명실상부한 강원도 최대기업이다. 강원랜드 출범 당시 510억 원을 출자하고 51%지분을 챙긴 ‘공익지분’ 주식가격은 현재 4조원규모(주가총액 약8조원)로 ‘뻥튀기’를 하듯 발전하고 성장하였다. 강원랜드의 외형도 예전 동원탄좌 지장산사택 자리에 상전벽해(桑田碧海)의 모습으로 거대한 호텔과 컨벤션건물이 우뚝 솟아 밤이면 화려한 야경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인근지역인 사북고한지역상인들 조차 “장사가 안 된다.”며 아우성이다. 1995년 3.3생존권투쟁 합의를 하고서 “이제 고한사북폐광지역에도 희망이 생겼다!”며 만세를 부르고 함께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그때의 희망과 기대는 결국 신기루였단 말인가?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강원랜드경영의 최우선순위는 ‘설립목적반영’이라 할 수 있다. ‘폐광지역살리기’란 근본목적을 무시하고서 정부가 폐광지역보다 몇 배나 많은 ‘몫’을 챙겨가는 비정상은 반드시 바로잡아야한다. 또한 강원랜드가 지역과의 ‘상생’보다 이윤 우선 경영에만 몰두한다면 존립할 이유가 없다. 이러한 지역사회여론을 반영한 모범답안이 제시되길 바라며 조만간 특별기고글들을 ‘자료집’으로 정리하여 지역사회와 정치권과 관계당국에 배부할 계획이다. 전달하고 싶은 핵심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정부당국과 강원랜드경영진은 폐특법정신과 설립목적을 최우선한 그러한 경영을 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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