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약수제·토속음식축제 등 연기·취소
-6·4 지방선거 운동도 중단“거리는 썰렁”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참사로 전 국민이 실의에 빠지면서, 정선지역에서 열릴 예정인 각종 행사·축제들도 일제히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관광 산업이 군의 중요한 사업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를 위해 필수적인 각종 축제들도 연기되거나 취소돼 주민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26일 예정됐던 화암약수제가 연기됐고, 내달 2일부터 한달간 열릴 예정이었던 토속음식축제는 취소됐다. 5월 말에 예정된 두위봉 철쭉제도 취소로 가닥을 잡은 상황. 하이원리조트가 5월3일부터 5일까지 계획했던 ‘관광주간’ 행사도 대폭 축소돼 지역 경제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지역의 각종 행사도 미뤄지거나 취소했다. 정선중고·정보공고 총동문 체육대회는 26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지만 6월 14·15일로 연기됐고, 27일 예정됐던 사북 청년단체 ‘파비’·사북 자율방범대 체육대회도 각각 잠정 연기됐다.
이 외에도 각종 체육대회나 연례행사 등 상당수 지역행사들이 자숙하는 사회분위기에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정선읍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씨(33세)는 “세월호 참사로 느낀 비통함이야 말할 수 없지만,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민이 우울증에 걸리고 정선같은 관광지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손실이 특히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 6·4 지방선거 입후보자들도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로 예정됐던 새누리당 의원·군수 예비후보 경선투표도 25일로 연기됐다. 또 새정치민주 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인 최승준 군수는 지난 21일 군수직을 사퇴하고 예비 후보등록을 예정했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군수직 사퇴를 일단 미뤄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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