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에 지역신문이 탄생 합니다. 정선신문 발행인이 정선신문을 창간하겠다고 찾아 왔을 때 필자는 요즘 같이 어려울 때 서울도 아니고 지역에서 창간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인가 의아해 했습니다. 정선신문 창간 멤버들을 만나보니 의지가 결연했습니다.
내 고향에서 지역에 기여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데는 미룰 필요가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사실 더 많은 경험을 한 후에 시작해도 늦진 않습니다. 그러나 뜻을 세웠다면, 실행에 옮기는 것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어떻게 할 것인지도 물었습니다.
그 동안의 기자생활을 통해 보고 배운 올바른 지혜를 고향의 발전을 위해 헌신 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지금은 언론의 변혁기 입니다. 소식을 전하고, 사건의 현상을 진단하며 잘 잘못을 논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더 더구나 피상적인 소견으로 마치 여론을 대표하는 듯 호도하는 것은 더욱 무책임한 일입니다. 이제는 언론도 변해야 합니다. 그 시작을 정선신문이 맡아 주길 바랍니다.
강원도 정선군이 필자의 기억에 남기 시작한 것은 안타깝게도 1970년대 광산의 갱이 무너지면서부터 입니다. 개발경제시대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면서도 그 노고는 전혀 알려지지가 않았습니다. 열악한 환경과 심신이 피폐해 가면서도 그 보상을 요구할 길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가족과 지역주민만이 ‘아빠 오늘도 무사히’를 외치며 간절한 소망을 간직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동안은 이렇게 소극적으로 묻혀 있을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길을 정선신문이 열어야 합니다. 이 지역에서 출생해 어느 누구보다 고향의 역사와 애환을 잘 알고 있기에 가능합니다.
이제는 지역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의 이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그 고민도 정선신문이 앞장서야 합니다.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주변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메신저로서 지역 언론이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한 기대와 의미에서 정선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정선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신문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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