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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더 이상 방치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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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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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경찰서 경무과 이건주 순경

최근 연인과의 갈등이 폭력이나 심지어 죽음으로 이어지는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심각한 사회문제로 불거지는 데이트폭력에 대하여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다.

 
데이트 폭력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담당 경찰이 가해자에게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직접 경고하는 등 조기개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가해자가 이를 어기고 2차 가해를 할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는 등 엄중한 대처를 할 예정이다.


경찰이 이처럼 데이트폭력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은 부부 사이 폭력에 비해 사귀는 남녀 사이의 폭력에 대해서는 체계적 대응이 부족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연인간 폭력이 강력사건으로 변질 가능성이 큰 만큼 연인 관계 전후의 사건을 접수단계부터 유기적으로 대응해 2차 피해를 방지하겠다는 뜻도 있다. 실제 지난해 데이트 폭력 7692건 가운데 살인이나 강간, 강제추행 등 강력사건은 각각 102건, 509건을 차지했다.


이들의 상당수는 연인이 헤어지자고 요구하거나 이별 통보 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협박과 폭행, 감금 등의 범죄로 이어졌다. 이 같은 데이트 폭력은 더욱 폭력적으로 악화되고 옛 연인의 가족까지 표적으로 삼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데이트 폭력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었으나 그동안 단순한 사랑싸움으로 치부되어 있다. 가정을 이루고 있는 부부 사이에서의 범죄를 가정폭력으로 보고, 전담부서가 피해 예방부터 피해자 보호, 사법처리 등을 진행한 것과 대조적이다.


경찰은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해 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신고는 112뿐 아니라 경찰청과 각 지방경찰청 홈페이지, 목격자를 찾습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경찰관서 직접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신고가 들어오면 피해자 신변보호가 필요한 지 먼저 검토하고 신고자 익명도 보장하는 한편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도록 전담 TF 소속 경찰관의 연락처도 안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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