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소득 효과 체감…축제장 곳곳 지역상품권 결제 활발
분홍 철쭉이 두위봉을 물들인 주말, 신동읍은 사람과 웃음으로 가득찼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33회 두위봉 철쭉축제 & 산맥 페스티벌’은 단순한 산행 축제를 넘어 먹고, 마시고, 즐기는 체류형 축제로 변신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올해 축제장에서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지갑이 열리는 지역축제’였다는 점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음식을 사고 농산물을 구매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상인들은 “예년보다 소비가 훨씬 활발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이후 주민들의 소비 여력이 커지면서 축제장 경제도 한층 살아났다는 평가다. 주민들은 기본소득으로 받은 지역화폐를 자연스럽게 축제 먹거리와 로컬푸드 구매에 사용했고, 소비는 다시 지역 상인들의 매출로 이어졌다.
축제의 또 다른 인기 공간은 단연 ‘수제맥주존’.
정선 아리랑브루어리를 비롯한 도내 유명 수제맥주 브랜드 4곳이 참여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두위봉 철쭉 산행을 마친 등산객들은 시원한 수제맥주 한잔으로 초여름 정선의 낭만을 즐겼다.
붉게 핀 철쭉 아래에서 사람들은 막걸리 대신 수제맥주를 들었고, 산행 뒤 골목 상권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신동의 봄 축제는 올해,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지역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축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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