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강수량 전년비 36% 감소
-임계면이 가장 심각… 긴급대책회의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정선군의 5월 강수량은 28.9mm로, 가뭄이 심했던 지난해(44.9mm)보다도 적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잡곡류와 채소류 작목을 재배하는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찬우 농업기술센터 과장은 “옥수수나 콩 등 잡곡류 재배농가의 피해가 큰 상황이고, 특히 무 파종시기가 닥쳤는데 파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임계면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본지 확인결과 임계면 문래리의 경우 밭에 파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닐하우스에는 파종시기를 훌쩍 지난 옥수수 모종이 말라 죽어가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광동댐에서 물을 내려 보내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관내 스프링클러나 양수기, 호스 등은 이미 동이 난 상황이다. 임계면에 거주하는 남성준 이장협의회장은 “양수기로 물을 퍼 날라도 밭에 고르게 물을 주는게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라 작목들 크기가 제각각”이라며 “특히 수원지가 먼 밭의 경우에는 양수기 작업도 무소용”이라고 전했다.
정선군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 28일 전정환 정선군수 주재로 장대순 부군수, 기획감사실장, 자치행정과장, 농업축산과장, 안전건설과장, 수질환경사업소장, 9개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해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또 이날부터 농업축산과에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 상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각 실과소 별로 고지대 급수, 한해대책 지도, 건설업체 장비 동원 가능여부 파악, 긴급지원체계 구축 등을 분담하기로 했다.
정의준 농업축산과장은 “아직까지 피해로 접수된 건은 없지만 가뭄이 길어질 가능성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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