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터·일터·쉼터의 혁신, 농촌공간 재구조화 ‘본격화’
정선군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25년 11월 착수보고회와 12월 군의회 보고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오는 2026년 1월 28일부터 2월 말까지 관내 9개 읍·면을 순회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2024년 3월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10년 단위(2026~2035년) 법정 의무 계획이다.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된 농촌 공간을 삶터, 일터, 쉼터로서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재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정선군 전역의 여건을 정밀 진단하고, 주거 및 정주 환경 개선, 농촌 경제 활성화, 생활 서비스 확충 등 6대 정책 과제를 도출한다. 특히 주거 환경을 보호하는 ‘농촌마을보호지구’, 축산 시설을 집적화하는 ‘축산지구’, 에너지 자립을 위한 ‘재생에너지지구’ 등 8대 농촌특화지구를 설정해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한다. 1월 28일부터 시작되는 읍·면별 주민설명회는 사북읍을 시작으로 9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군은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업의 취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각 마을이 가진 고유한 문제점과 발전 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수렴된 의견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기본계획에 반영되며, 이는 향후 국비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들의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군은 주민협의체 운영을 통해 민·관이 함께 고민하는 ‘상향식 계획’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전상근 농업정책과장은 “농촌공간 재구조화는 단순히 시설을 정비하는 것을 넘어 우리 군의 미래 10년을 결정짓는 중대한 나침반”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공간 재편 전략을 통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농촌의 활력을 되찾는 마중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주민설명회 이후 공청회와 강원특별자치도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6년 7월경 최종 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이 완성되면 정선군은 체계적인 공간 관리를 통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각종 공모사업과 연계한 효율적인 예산 투입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군 관계자는 “우리 군의 특색을 살린 지속 가능한 농촌 모델을 만들기 위해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BEST 뉴스
-
아리아리 고한·사북파크골프클럽 창립
아리아리 고한·사북파크골프클럽이 3일 사북읍행정복지센터 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발기인들은 초대 회장에 이민규 고한사북남면청년주민㈜ 대표를, 감사에 김기호 사북신협 전무를 각각 선출했다. 새로 출범한 클럽은 파크골프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한 백세’를 뒷받침하는 ... -
11억 원에 팔린 사북 도사곡 군유지…20년째 멈춘 개발
주택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민간에 매각한 사북 도사곡의 옛 군유지가 20년 가까이 풀만 무성한 채 방치(사진)되고 있다. 정선군의회와 주민들이 우려했던 대로 개발은 멈추고 소유자만 여러 차례 바뀌면서, 정선군이 부지를 다시 매입해 공공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 -
요양보호사 자격증 있어도 요양원 취업은 기피
요양원 문 앞에서 취업의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손에 쥐었지만, 정작 그 문을 넘지 않는다. 노인요양시설의 인력난은 단순한 ‘사람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자격을 갖춘 이들이 왜 현장을 외면하는가에 대한 물음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관련기관에 따르면 ... -
“옛 사북 동원탄좌 터에 36홀 파크골프장 조성하라”
고한·사북 주민들이 폐광지역 상경기 회복과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리아리 고한·사북파크골프클럽은 7일 성명서를 내고 강원랜드와 정선군에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직원아파트 터를 대규모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해 달라고 공식 제안했다. &n... -
정선 인구 1,858명 늘었지만 아동은 125명 줄었다
청소년 10명 증가에 그쳐…청년은 390명 늘며 11.8% 증가 농어촌 기본소득 영향으로 강원랜드·협력업체 직원 주소 이전 지난 1년간 정선군의 인구는 크게 늘었다. 그러나 그 증가의 물결은 모든 세대의 기슭에 고르게 닿지 않았다. 청년 인구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정작 아이들의 ... -
내리 늘던 정선 인구, 10개월 만에 멈췄다
농어촌 기본소득 타고 10개월 이어진 인구 증가세 마감 빈집 많아도 살 집은 부족…주거·일자리 확충이 인구 정착 관건 가파르게 오르던 정선군의 인구 곡선이 10개월 만에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감소한 인구는 7명이다. 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