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이 올해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465명이 11월 27일과 28일을 끝으로 모두 출국했다. 군은 2023년 라오스에 이어 올해 2월 필리핀 바왕시와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를 통해 도입된 근로자들이 관내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공형·농가배치 근로자 모두 일정대로 마무리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여량농협을 시작으로 임계·예미·정선농협까지 네 개 농협을 통해 총 133명이 근무를 마치고 귀국했다. 마지막 출국은 지난 11월 21일 정선농협 배치 근로자 27명으로, 공공형 프로그램이 공식 종료됐다.
특히 공공형 사업은 중소규모 농가에서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현실을 보완하고, 하루 인건비를 10만~12만 원 수준으로 유지해 농업 현장의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농가배치 근로자 334명도 90개 농가에서 6~8개월간 파종과 수확 등 주요 농작업을 지원했으며, 이들은 27일 71명, 28일 89명이 출국하면서 전체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행정절차 대행으로 농가 부담 크게 줄어
정선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변동신고, 외국인등록 등 복잡한 행정절차를 농가 대신 처리하며 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여기에 근로자 산재보험료 지원까지 더해 농가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인력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행정절차 대행과 산재보험료 지원이 농가의 실질적 부담 완화로 이어지며 인력 수급체계가 더욱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600명 규모 도입 계획… 농가 수요 지속 증가
정선군은 2026년에는 3~5월 사이 약 600명의 계절근로자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운영 과정에서 농가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농가별 요청 인원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도입 규모 역시 도입 규모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전상근 정선군 농업정책과장은 “지역 농업 현장의 구조적인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협력 지역을 넓히고, 근로자 관리·행정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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