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수적 지역공고는 지역신문에 게재…정부광고법 개정 추진
-한국당 최초 여성 원내대표…“당내 계파종식·보수통합 실현”

전국 시군구 단위 대표적인 지역주간신문 165개사의 연합체인 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회장 정태영)에서는 2월 22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나 지역언론 활성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압도적인 표차로 원내대표에 당선된 나경원 국회의원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역임하기도 한 4선의 중진의원이기도 해 정부광고의 중앙언론 편중, 정부광고의 한국언론진흥재단 독점적 대행 등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관련법 개정을 검토하겠다며 지역언론 활성화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제1야당 원내 사령탑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다음은 나경원 대표와의 주요 일문일답.
■ 먼저 전국의 지역신문 독자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린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특히 지역신문을 사랑하시는 애독자 여러분 올해는 소원하는 일들 성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새해에 우리가 복 많이 받는 것이 나라가 잘 되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문재인 정부가 하는 일을 보면 걱정이 많습니다. 경제가 침체되고 있고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는데도 국민의 안녕은 뒷전에 둔 채 오직 남북관계에만 국력을 쏟고 있습니다. 저희 자유한국당은 이러한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온 힘을 동원해 국민들이 편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자유한국당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에 압도적 표차로 당선되셨는데, 각오를 밝힌다면.
의원님들께서 지난해 저를 압도적인 표차로 원내대표에 선출해주신 것은 내부적으로는 당의 화합을 도모하고 외부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강단 있게 저지하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단지 여성 최초의 원내대표라는 수식어에 그치지 않고 때론 섬세함과 부드러움으로 당내 각 조직들을 규합해 진정한 보수통합을 이루고 때로는 엄정한 비판과 감시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시정해나가겠습니다.
■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 제목이 ‘오늘이 행복한 나라’였습니다. 과연 우리 국민들은 오늘이 행복합니까. 답은 아닙니다. 그 오늘이 행복한 나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이 담겨있는데, 다음 세대는 안중에도 없다입니다. ‘오늘만 어떻게 넘기면 된다’ 이런 생각인 거죠. 국민연금은 미래 세대 꺼 다 끌어다 다 쓰자. 일자리 만드는 것도 세금 갖다가 써서 억지로 일자리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한 철학도 문제인데 국민들은 오늘도 행복하지 않다는 게 더 문제입니다.
소득주도 성장론을 고집하는 것을 보면 ‘와, 고집불통 문재인 대통령, 국민을 이기려는구나. 그래서 우리가 정말 국민과 함께 투쟁해서 고집불통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을 바꿔야 되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은 물가상승에 취업난에 허덕이는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귀족노조 입맛에나 맞는 정책들을 쏟아내는 실정에서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변경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감이 큽니다.
또 하나는 결국 남북문제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까지 한 일은 안보의 해체, 무장해제였는데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버젓이 ‘같은 길을 가겠다’ ‘남북관계에 목을 매겠다’ 이런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한미동맹의 균열을 가져와서 올해가 최대 안보위기의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 지난 18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를 역임하시면서 22개 미디어 관련 법안들을 처리했다. 지방자치의 견인차이자 풀뿌리언론인 시군구 단위 지역주간신문은 그 역할과 중요성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역언론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 있는지.
지역언론은 지역의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해주는 언론으로 국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미디어입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은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제정과 시행에도 협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13일 시행된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정부광고법)’은 1972년 제정된 ‘정부광고 시행에 관한 규정(국무총리 훈령)’을 폐지하고 법률로 격상시켜 일부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대통령령인 시행령에서 일부 역행하는 규정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 정책위원회와 협의해 개정안 마련을 검토하겠습니다. 그밖에도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게재하는 각종 홍보시책이 지역언론에도 배정될 수 있도록 해당 상임위 국회의원들과 협의하겠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지역언론인 여러분, 희망을 갖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 앞으로 계획하시고 계시는 자유한국당내 계파종식, 보수통합 방안이 있나.
과거에 얽매이고 과거에 누가 잘했는지 따진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그 때문에 보수우파가 무너졌고 국민들은 이에 실망하여 한동안 우리를 외면했습니다. 이제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계파가 없습니다. 국민들이 바라지 않기 때문에 과거에 매달릴 이유도 없습니다. 보수통합은 국민들이 미래를 보고 나아가라는 준엄한 명령이기도 합니다.
■ 완전한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서는 최소한 기초자치단체장, 기초의원 선거 정당공천은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지방자치제를 실시한 이후 다소의 부정적 측면도 있지만 주민자치의 뿌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더 튼튼해지고 있다고 봅니다. 또 정당 공천 문제도 장단점이 있지만 지방자치의 책임성 측면에서 정당이 그 밑바탕에 있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판을 뒤집기보다는 이를 보완하여 보다 나은 지방자치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끝으로 국민들께 특별히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는 진실이 승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이 정부는 착한 척하고 사찰한 더 나쁜 정권입니다. 아예 나쁜 척하는 게 낫습니다. 착한 척하고 사찰하는 정권, 착한 척하고 나라 살림을 조작한 정권. 우리 국민들이 반드시 이 부분에 대해서 진실을 아시도록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정리 최누리
<이 인터뷰는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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