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 팔아주기' 했지만, 아직도 1천톤 남아

올해는 봄철 산나물에 우리 지역 감자를 곁들여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가격도 저렴해서 택배비 포함 10kg에 1만원, 20kg에 1만8000원이다. 대형마트 감자의 반값이 조금 안 되는데 맛도 좋다. 거기다 우리 지역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줬다는 뿌듯함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정선군과 정선군 농업인단체연합회도 저온저장고에 쌓인 감자를 팔아주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지역 주민들과 정선5일장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선산 고랭지감자 소비촉진을 위한 감자시식회를 갖고 대규모 감자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다.
최근 정선 고랭지감자의 유통시장 출하가격 폭락에 따라 대량 폐기처분 위기에 처한 생산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감자 소비촉진 운동도 함께 펴 나가기로 했다.
정선군은 지난달 10일부터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판매운동을 전개한 결과, 저장 감자 재고량 1450톤에서 약 380톤을 판매했다.
특히 재안산·재대구 강원도민회와 전국 각지 기관·단체에서 고랭지 감자의 저렴한 가격과 맛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 앞으로도 추가 주문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 강원랜드와 서울지하철공사 등 기업체에서 대량으로 감자를 구매하고 있다.
최종길 정선군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감자 팔아주기 이벤트 행사를 2일 정선오일장에 맞춰 정선 공설운동장 입구에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감자를 이용한 무료시식과 감자빨리 깎기 등 이벤트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또 감자 시식과 이벤트 행사를 통해 택배주문을 받았다.
정선군청 정의준 농업축산과장은 “앞으로도 트위터·페이스북 등 각종 SNS와 다양한 홍보를 통해 이달 20일까지 감자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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