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노인복지센터·봉사자 30여 명, 사흘간 명절 음식 8종 직접 마련

고소한 전이 익어가고 갓 버무린 잡채와 김치가 차곡차곡 포장 용기에 담겼다.
정성껏 빚은 송편까지 더해지자 홀로 명절을 맞는 어르신들을 위한 푸짐한 추석 한 상이 완성됐다.
정선노인복지센터(센터장 김미영)는 추석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2026 추석명절 사랑나눔 행사(사진)’를 펼쳤다.
센터 관계자와 봉사자 30여 명은 매일 오전부터 송편과 전, 잡채, 김치 등 8가지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었다. 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조리한 뒤 정성스럽게 포장하는 일까지 모두 봉사자들의 손을 거쳤다.
오후가 되면 봉사자들은 완성된 음식 꾸러미를 들고 권역별로 어르신 가정을 찾았다. 현관문 앞에서 음식을 건네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을 살피며 따뜻한 추석 인사도 나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들도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 조리와 포장에 힘을 보탰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한데 모여 마련한 명절 음식은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450명에게 전달됐다.
이번 사랑나눔은 한 끼 음식을 전하는 것을 넘어 명절이면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이웃의 관심과 온기로 채우는 시간이 됐다.
김미영 센터장은 “명절마다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따뜻한 음식을 나누는 일은 센터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어가는 소중한 약속”이라며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이웃의 관심과 정을 느끼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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