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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부터 바리스타까지…‘맛있는 꿈’ 디자인

  • 김광희 기자
  • 입력 2026.09.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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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군 진로박람회에 초·중·고생 등 780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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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인공지능으로 웹툰을 그리고 드론을 조종했다. 로봇의 움직임에 환호하고 바리스타와 경찰관, 소방관의 업무도 직접 체험했다. 막연했던 장래 희망이 구체적인 직업의 모습으로 다가온 하루였다.

 

정선군이 주최하고 정선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한 ‘2026년 제9회 정선군 진로박람회-맛있는 꿈 디자인’이 10일 정선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박람회에는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교사 등 780여 명이 참여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살피고 미래 진로를 탐색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희망 직업 설문조사 결과를 프로그램에 반영해 모두 29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의 관심은 미래기술 분야에 집중됐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로봇, 드론, 게임 제작, AI를 활용한 웹툰 창작 부스에는 새로운 기술을 직접 경험하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형 로봇이 등장한 ‘타이탄 로봇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눈앞에서 움직이는 로봇을 지켜보며 교과서와 영상 속 기술이 현실의 직업과 산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체감했다.

지역 진로체험처와 연계한 생활·문화 분야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학생들은 바리스타와 약선차 만들기, 이끼 테라리움, 가죽공예, 캘리그라피, 운기석 팔찌 만들기, 목공, 아이싱 쿠키 만들기 등에 참여하며 직업에 필요한 기술과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퍼스널컬러와 메이크업, 네일아트, 더빙·라디오 DJ 등 전문 직업인 체험도 운영됐다. 경찰관과 소방관, 해군·육군 간부, 한국철도공사 직무 등 공공 분야의 진로를 살펴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정선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진로상담 부스를 운영해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적성과 관심 분야를 찾아가는 과정을 도왔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체험 내용을 담은 ‘진로체험인증서’를 발급해 이날의 경험을 학교 진로교육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황진호 사북청소년장학센터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직업인과 만나면서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발견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교육을 확대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더욱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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