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정선양성평등대회 성황…여성단체 회원 등 한자리에
유공자 24명 시상·장학금 전달…“차별 없이 참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지역으로”


존중에는 성별이 없고, 행복에는 차별이 없어야 한다.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기회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때 지역사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정선군은 8일 정선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제25회 정선양성평등대회(사진)’를 열고 성평등의 가치를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한 군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정선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명희)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모두가 존중받는 The 행복한 정선’을 주제로 진행됐다.
내빈과 기관·단체장, 여성단체 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역할과 다름을 존중하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퓨전국악 공연으로 문을 연 1부 기념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11개 여성단체장 입장 퍼포먼스, 여성발전유공자 및 평등문화상 시상, 정선군장학회 장학금 전달, 대회사와 격려사, 서프라이즈 상자 개봉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여성의 권익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 평등문화 확산에 힘써온 주민 24명이 8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이 쌓아온 크고 작은 실천은 양성평등이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터와 가정, 마을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11개 여성단체장의 입장과 서프라이즈 상자 개봉 퍼포먼스에는 정선의 새로운 변화를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참석자들은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며 차별과 편견의 문은 닫고, 존중과 참여의 문은 더 넓게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행사장 밖에서도 양성평등의 가치를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정선경찰서와 아라리가족성상담소는 성희롱·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정선새로일하기센터는 이동 취업·창업 상담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했다.
정선군가족센터의 사업 홍보와 여성 창업자들이 참여한 셀러마켓도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정선군은 그동안 여성의 역량 강화와 경제활동 지원, 여성친화적 환경 조성, 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 등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양성평등이 특정 성별이나 세대만의 과제가 아니라 모든 군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공동의 가치라는 인식을 더욱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여성과 남성이 지역사회의 동등한 주체로 참여하고,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며, 누구나 안전하고 존중받는 정선을 만들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양성평등은 어느 한쪽의 자리를 넓히기 위해 다른 한쪽의 자리를 줄이는 일이 아니다. 성별 때문에 닫혔던 문을 열고, 누구에게나 능력과 꿈을 펼칠 기회를 고르게 나누는 일이다. 그 변화가 가정과 일터, 마을 곳곳에 뿌리내릴 때 ‘모두가 존중받는 더 행복한 정선’도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양성평등은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 모두가 존중받으며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차별 없이 참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양성평등한 정선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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