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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 주민의 선택은 ‘음악·산책·동시’였다

  • 김광희 기자
  • 입력 2026.09.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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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총회서 9개 자치사업 우선순위 결정 ‘음악과 웃음이 들리는 거리’ 188표로 1위

거리에는 음악이 흐르고, 주민들은 마을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아이들은 사북의 골목과 계절을 동시로 쓴다. 

사북읍 주민들이 직접 그린 마을의 내년 모습이다.

정선군 사북읍주민자치회는 지난 2일 사북종합복지회관 야외무대에서 주민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사북읍 주민총회’를 열고 주민자치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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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사전에 발굴된 9개 사업의 내용과 필요성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온라인과 현장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음악과 웃음이 들리는 거리 시즌4’가 18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마을 데크로드 걷기 및 환경정화 사업’은 118표, ‘오늘도 사북은 시가 된다’ 사북 어린이 문학 프로젝트는 117표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주민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음악과 웃음이 들리는 거리 시즌4’는 사북읍 650거리를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문화거리로 만드는 사업이다. 

지역 동아리와 초대가수의 공연을 비롯해 주민·관광객 참여 게임과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해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사북읍 주민이 직접 정한 미래’ 주민총회서 자치사업 우선순위 발표) (1) 45%.jpg

<정선군 사북읍주민자치회는 지난 2일 사북종합복지회관 야외무대에서 주민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사북읍 주민총회’를 열고 주민자치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2위 사업은 걷기와 환경정화를 결합했다. 

주민들이 체조와 스트레칭을 한 뒤 데크로드를 함께 걸으며 쓰레기와 불법투기물을 치우고, 파손된 데크 등 시설물 상태까지 살핀다. 건강도 챙기고 마을 환경도 가꾸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불과 1표 차이로 3위에 오른 사업은 어린이들이 주인공이다. 

 

사북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들이 가족과 친구, 학교생활은 물론 사북의 골목과 자연, 계절을 동시로 표현하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는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사북의 오늘을 기록하는 어린이 문학 프로젝트다.

 

사북읍주민자치회는 이번 투표를 통해 9개 사업의 우선순위를 확정하고, 상위 사업부터 관계기관과 협의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행사장에서 던진 한 표가 실제 마을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음악과 웃음이 들리는 거리’ 행사도 9월 8일과 13일, 18일 세 차례 사북읍 650거리에서 열린다. 

지역 동아리 공연과 초대가수 무대, 참여형 게임 등을 마련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송진욱 사북읍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는 필요한 사업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 방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행정과 관계기관, 지역단체와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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