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욱 씨 8월 ‘으뜸봉사자’·사북여성의용소방대 ‘으뜸봉사단체’ 선정
교통 안내부터 밑반찬 나눔·화재 예방까지…이웃의 일상 지킨 따뜻한 손길
장날에는 복잡한 시장의 길을 지키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는 예초기를 들었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에게는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전하며 안부를 살폈고, 화재에 취약한 가정에는 소화기를 설치했다.
주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묵묵히 이어진 따뜻한 손길의 주인공들이 8월의 으뜸봉사로 선정됐다.
정선군자원봉사센터(소장 장기봉)는 지난 28일 센터에서 ‘8월 이달의 으뜸봉사자 및 으뜸봉사단체 시상식(사진)’을 열고 김동욱 씨와 사북여성의용소방대(대장 임복순)에게 각각 상을 전달했다.
으뜸봉사자로 선정된 김동욱 씨는 정선5일장이 열릴 때마다 정선아리랑시장 주변에서 교통 안내를 하며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통행을 도왔다.
차량과 인파가 몰리는 장날이면 눈에 잘 띄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길을 살피며 사고 예방에 힘써 왔다.
어르신을 위한 밑반찬 나눔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영양을 고려해 밑반찬을 직접 만들고 각 가정에 전달했으며, 음식을 건네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과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안부를 물었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는 예초기를 메고 호두밭의 무성한 풀을 베며 농민들의 부담을 덜었다.
특히 화재에 취약한 가정을 찾아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하고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봉사에도 힘써 왔다.
으뜸봉사단체로 선정된 사북여성의용소방대는 소외계층을 위해 국과 밑반찬을 마련해 전달하고 건강 상태를 살피는 상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 번의 음식 나눔에 그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생활과 건강을 살피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김동욱 씨와 사북여성의용소방대의 봉사는 거창한 일이 아니더라도 이웃의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는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장터의 안전을 살피는 눈길과 어르신에게 건넨 반찬 한 그릇, 호두밭에서 흘린 땀방울과 가정에 설치한 소화기 하나가 모여 더 안전하고 따뜻한 정선을 만들고 있다.
장기봉 정선군자원봉사센터 소장은 “도움이 필요한 곳을 먼저 찾아가 묵묵히 손을 내미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정선이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이어지고 있다”며 “봉사자들의 소중한 노력과 헌신이 존중받고, 생활 속 자원봉사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를 운영해 주민들의 봉사활동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있다. 봉사 실적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자원봉사가 일상적인 나눔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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