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지원 씨·사북읍자율방범대, 정선군 7월 으뜸봉사자·단체 선정

버려지는 양말목은 고운 카네이션으로 다시 피어났고, 홀로 지내는 어르신의 집에는 사람의 온기가 채워졌다. 주민들이 잠든 밤이면 골목을 밝히는 방범대원들의 발걸음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정선군자원봉사센터(소장 장기봉)는 지난 30일 센터에서 ‘7월 이달의 으뜸봉사자·으뜸봉사단체 시상식(사진)’을 열고, 으뜸봉사자에 홍지원 씨를, 으뜸봉사단체에 사북읍자율방범대(대장 김동화)를 각각 선정했다.
한국부인회 정선군지회 회원인 홍지원 씨는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장 곳곳에서 묵묵히 손을 보태왔다. 군민의 날 행사에서는 주민들에게 음료를 나눠주고, 정선인형극제에서는 설문조사를 지원하며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썼다.
정선군가족봉사단 정기활동에서는 버려지는 양말목을 활용해 카네이션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활동에 참여하며 탄소중립 실천에도 앞장섰다. 정선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지원했다.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의 집을 찾아 대청소를 하고 말벗이 돼드린 봉사는 더욱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쌓인 먼지를 걷어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하고, 외로운 마음에는 다정한 대화와 관심을 건네며 ‘온기 나눔’을 몸소 실천했다.
으뜸봉사단체로 선정된 사북읍자율방범대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잠드는 시간에도 지역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대원들은 매일 밤 우범지역과 골목길을 순찰하고 청소년 선도 활동을 펼치며 범죄 예방과 지역 치안 유지에 힘쓰고 있다.
화려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을 먼저 살피고, 어두운 골목을 묵묵히 지키는 이들의 봉사가 정선을 더욱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로 만들고 있다.
정선군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를 운영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주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확대하고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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