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자치위원 20여 명 직접 조리·전달… 홀몸어르신 등 50가구 안부도 함께 살펴

“반찬 왔어요.”
지난 6일 오전 정선군 여량면 주민자치회 조리실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커다란 양푼에는 갓 버무린 겉절이가 수북이 담겼고, 나물무침과 계란장조림도 하나둘 완성됐다. 주민자치위원들은 뜨거운 불 앞에서 연신 땀을 훔치면서도 “간은 괜찮은지 한 번 더 보자”며 손길을 멈추지 않았다.
이날 주민자치위원20여 명은 겉절이와 나물무침,계란장조림 등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며 이웃의 건강과 안녕을 함께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여량면 주민자치회는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저소득 취약계층50가구를 대상으로‘계절 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단순히 반찬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집집마다 찾아가 안부를 묻고 건강 상태를 살피는‘이웃 돌봄’까지 함께 이뤄졌다.
위원들은 완성된 반찬통을 들고 마을 곳곳을 돌며 어르신들을 만났다. “혼자 계시면 끼니 챙기기 힘들지요”라는 말에 어르신들은“이렇게 챙겨주니 큰 힘이 된다”며 웃음을 보였다.

<여량면주민자치회는 지난 6일‘계절 반찬 나눔 행사’을 실시했다. 이번 나눔은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거나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와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50가구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여량면 주민자치회는 계절 반찬 나눔을 정기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공동체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장택상 주민자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따뜻한 주민자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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