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4회 정선군민의 날 기념, 지선 이후 첫 대규모 행사… “이제는 지역발전 위해 힘 모아야”
6·3 지방선거를 마친 정선군민들이 제44회 정선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를 계기로 다시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지역발전을 다짐했다.
9일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군민체육대회에는 9개 읍·면 선수단과 주민,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선거 이후 다소 어수선했던 지역 분위기를 뒤로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화합의 시간을 함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6·3 지방선거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군민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선거 기간 각 후보 진영으로 나뉘어 뜨거운 경쟁을 벌였던 주민들은 이날만큼은 같은 읍·면 주민으로 다시 어깨를 맞대고 응원전을 펼치며 공동체 결속을 다졌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축구와 배구, 족구, 피구 등 종목별 경기가 펼쳐졌고, 참가자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며 웃음과 박수를 이어갔다. 일부 주민들은 상대 팀 선수에게 음료를 건네거나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선거 이후 얼어붙었던 분위기를 녹이는 모습도 연출됐다.
읍·면 선수단 입장식에서는 각 지역 특색을 살린 응원과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며, 주민들은 손팻말과 응원도구를 흔들며 선수단을 환영했다. 특히 광산지역과 농촌지역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응원하는 모습은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정선 발전을 위해 다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분위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선거 때는 서로 생각이 달라 얼굴 붉히는 일도 있었지만, 오늘은 다 잊고 함께 웃었다”며 “결국 정선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군민의 날과 군민체육대회는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정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힘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과 경쟁이 있었지만, 이제는 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더 큰 정선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를 마친 정선군민들이 9일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44회 정선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를 계기로 다시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지역발전을 다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가 2026년 정선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황인오 사북민주항쟁동지회 회장에게 군민대상을 수여했다.>
이어 “정선 발전이라는 목표 앞에서는 지역과 세대, 생각의 차이를 넘어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화합을 바탕으로 더 살기 좋은 정선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26년 정선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황인오 사북민주항쟁동지회 회장에게 군민대상이 수여됐으며, 참가자들은 큰 박수로 축하를 보내며 정선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함께 되새겼다. 정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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