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정선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지원협의회 회의 “문해력 향상 요구 봇물”

최근 정선 지역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심각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정선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지원협의회 회의에서도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이 한목소리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요즘 학생들의 문해력 문제가 실제로 어느 정도 심각한가요?
-정선교육지원청 관계자
“예전보다 학생들이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글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한 반에 60% 이상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능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가 있습니까?
-교육 관계자
“학생들이 ‘금일’을 금요일로 이해하거나 ‘우천 시’를 ‘우천시(市)’로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글자를 읽는 그것은 가능하지만,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사례입니다.”
Q. 문해력 부족이 학습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교육 관계자
“큰 영향을 줍니다. 시험 문제를 읽어도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 풀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특히 수학의 경우 문제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성취도가 낮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실제 학업 성취도에서도 그런 결과가 나타났나요?
-교육 관계자
“2022년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를 보면 중학교 3학년의 절반 정도가 수학에서 절반 수준의 성취도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 결손이 심해지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Q. 문해력 저하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신민규 정선군청소년수련관 관장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매체의 과다 사용, 독서 부족, 어휘력 부족, 한자 교육 감소, 표현 기회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책을 읽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 독서 교육을 확대하려 해도 참여율이 높지 않은 것이 고민입니다.”
‘책은 뒷전, 손엔 항상 스마트폰’…표현기회도 적어 문제
학부모들은 어떤 의견을 내고 있나요?
-이진숙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학부모 대표
“아이가 방과 후 아카데미 학습지원 활동에 참여하면서 영어 실력이 좋아져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교육 현장에서 읽기와 이해 능력을 키우는 수업 시간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문해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방법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교육 관계자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독서와 글쓰기를 함께 진행하면서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학생들이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표현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Q. 가정에서 역할도 중요할까요?
-신민규 관장
“물론입니다. 교육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가 함께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문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문해력이 떨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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