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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가 됐지만 ‘새해가 밝았다’는 의례적 수사를 붙이기조차 머뭇거리게 될 정도로 사회가 혼란스럽다. 12.3 불법계엄 선포 이후 이어진 혼란스러운 정국은 전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중앙과는 많이 먼 우리 지역에서도 한쪽에서는 적극적으로 탄핵 촉구집회를 찾아 그 후기를 전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내가 윤석열이다’라는 윤석열 옹위 현수막을 관내 곳곳에 설치하는 등 전국가적 분열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성숙한 시민들의 힘이 있는 한 이 혼란스런 정국이 느리게나마 정리되어 갈 것이라는 희망찬 전망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새해 들어 최승준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군정의 최우선 가치로 ‘웰니스 관광도시로서의 정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립 기반이 견고한 경쟁력 있는 정선’을 내세웠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존치 및 국가정원 조성과 강원랜드 규제개혁, SOC사업 등 굵직한 현안 사업, 기존 시책들의 연속 및 확대라 할 수 있는 농자재 지원품목 확대와 농산물 판매운송비 지원 등 농정시책과, 보훈수당 확대, 군립도서관 등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와와버스 완전무료화도 눈에 띄었다.
대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와와버스 즉 버스 완전 공영제는 이미 주민들의 일상으로 스며든 지 오래다. 이를 더욱 확대시켜 완전 무료화가 된다면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적지 않은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 기대된다. 특히 2014년 전국최초 무상급식 시행 이후 한 발 빠른 복지정책으로 주민들의 복리를 증진할 수 있는, 저력 있는 지역이라는 자긍심이 고취되는 것은 부차적인 성과다. 좋은 평가와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강원랜드는 2025년을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 원년’으로 삼고 아시아 최고 웰니스 복합 리조트를 목표로 강한 의지를 밝히며 폐광지역과의 적극적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강원랜드가 그 설립 취지에 걸 맞는 방향 즉 ‘폐광지역 경제 중흥’, 상생을 목표로 연속성 있게 나아가야 한다.
어두운 경제전망, 불안정한 시국은 희망찬 내일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선은 우리 지역공동체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 살펴야 하는 주민, 바르게 키워내야 하는 후세를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고은의 시 ‘길’이 노래한 것처럼 지금의 어둠이 잠시 지나갈 빛의 결핍일 뿐, 여기서 부터가 희망이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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