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주는 맛있는 연탄을 판매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거리 두기 장기화로 모든 상가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사북 별애별 청년몰 1층에 위치한 “감탄카페”에서 그동안의 이익금을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장학금의 대상자는 감탄카페를 기획하고 상품 아이디어를 낸 사북 고등학교 창업 동아리 학생들 9명에게 전달되었다는데 후배들에게 이익을 나눈 장인영(36세·사진)대표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사북에 시내에 위치한 쌀집 딸로 태어난 장인영 대표는 고향을 떠난 본 적이 없는 사북의 딸이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 치기를 좋아해서 피아노를 전공했던 그는 20대 초반부터 피아노 교습소의 실력 있는 강사로 사북의 엄마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다.
피아노 교습소를 다니던 그는 교습소가 문을 닫자 사북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서울의 문화 관련 회사를 노크하기 시작했다.
“채용이 될듯하다가 안 되고 하는 일이 서너 번 반복되다 보니 사북의 어른들이 말리기 시작하셨어요. 너는 고향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기다려 보자~!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그래서 다시 부모님의 도움으로 피아노 교습소를 다시 차렸다. 피아노교습소를 새로이 열면서 그는 사북에서 대단한 피아니스트를 배출해 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시작했다.
그렇게 피아노 교습소를 운영하는 그에게 3년 전 가을,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이었던 김문석 선생님의 초대로 후배들의 창업 동아리에 선배자격으로 회의에 참가했던 그는 그 뒤로 감탄카페의 대표가 되어 카페 운영을 하고 있다.
“그때 제가 수제 비누 만드는 걸 배우던 참이어서 수제 비누를 만들어서 카페가 열리면 판매해 달라고 부탁할 생각으로 후배들 회의에 참가 했는데...감탄카페 대표가 되었습니다. 하하”
당시 창업 동아리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감동을 주는 연탄”의 의미를 지닌 ‘감탄카페’ 또한 “연탄빵”등이 있었다. 그때 후배들의 아이디어를 받은 장대표가 초코브라우니인 지금의 ‘연탄빵’으로 탄생 시킨 것이다.
“김문석 선생님이 제게 빵을 배워 오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빵학원을 다니며 빵을 배우고 연탄빵 레시피를 만드는 데까지 2년의 시간을 투자했어요” 그렇게 만든 연탄빵은 감탄카페의 대표 메뉴로 요즘 각광을 받고 있다.
폐광된 사북지역에 젊은이들이 떠났다고 하지만 고향에 남아 지역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젊은이 장인영 대표~! 새벽까지 잠 못 자고 노력해서 카페의 이익금을 내고 그 이익금을 사회로 돌려 또 다른 희망의 싹을 틔우려는 그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
새벽까지 빵을 만드는 그에게는 늘 든든한 조력자로 옆을 지키는 남편 황광현씨와 두 딸이 있다.
매월 둘째 넷째주 목요일 휴무.
권혜경 hk@jsweek.net · 사진 이혜진 고한들꽃사진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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