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맛] 감자옹심이로 전국적 유명세... '옹심이네'
2014/11/04 10: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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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맛집을 찾아라‘ 방영 이후 '전국구 맛집으로'

본지는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하거나 특별한 손맛으로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소문이 난 ‘이름난 맛 집’들을 찾아 ‘정선의 맛’이란 기획물로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옹심이 사진..jpg


봉양5길 사거리에서 정선낚시점을 끼고 돌면 ‘옹심이네’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4인 상이 3개씩 붙어서 두 줄로 있는 작은 먹거리 쉼터, 올 4월 MBC '맛집을 찾아라‘에 방영이 되면서 유명세를 타, 시간이 잘 못 맞으면 1시간도 좋다고 기다려야 한다.

11년 전부터 옹심이, 만두국, 손칼국수로 시작을 했는데 지금은 손이 많이 가는 옹심이를 찾는 분들이 많다 보니 만두국과 손칼국수는 손이 모자라 못하고 감자옹심이 단일 품목만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옹심이를 만드는 과정은
전에는 아침 일찍 감자 껍질을 깎고 눈도 다 파내서 맷돌에 갈았는데 지금은 시간이 너무 걸리고 인력도 부족하고 해서 맷돌믹서기를 이용해서 갈지요, 그리고 간 것을 자루에 넣어서 짜고 나서는 약 30분 놓아두면 녹말은 가라앉고 물은 위에 뜨는데, 위에 뜬 물은 거두어 내고, 바닥에 가라앉은 녹말과 짜고 남은 감자를 섞어 반죽을 해서 보관 시키는데, 이 작업이 약 4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래 반죽한 것을 보관해 두었다가 손님들이 주문하시면 육수를 끓여 즉석에서 반죽을 꺼내서 동글동글 하게 뜯어 넣어서 감자옹심이를 만들어 내 오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서너 분이 주문하시면 약 20여분 걸리지만 10분 이상 많은 분들이 예약 없이 오시면 1시간도 족히 기다려야만 합니다.


◇하루 소비시키는 감자 분량은
휴가철에는 20kg짜리 4∼5 상자, 평일에는 2∼3상자 정도로 보면 됩니다. 메밀국수를 조금씩 넣어서 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쓰는 분량이 꽤 되다보니 정선에는 저장고가 없어서 임계 저장고 감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자는 저장고에 저장된 감자가 싱싱하고 더 맛이 있습니다. 감자 가격은 7월경 감자가 나올 때는 가격이 조금 헐하고 그 외에 조금씩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5월 경 하우스에서 나오는 햇감자가 가격도 비싸고 색감도 좋아 보이지만, 옹심이로서의 맛은 저장고 감자만 못합니다.
저희 ‘옹심이네’는 올 4월에 MBC ‘찾아라 맛집’ 에 방영되면서 손님들이 배로 증가했습니다. 단체로 오시는 손님들은 꼭 예약을 하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어쩌다 멀리서 오시는 손님들과 겹치게 돼 많이 기다리게 하면 저희가 너무 미안해서 그렇습니다.


인천 서구에 사는 부부가 몸이 불편하신 노모를 모시고 어머니가 맛있다고 해 3시간30분 결려서 찾아 왔다는 고정호(45세)씨는 메밀은 넣지 말고 옹심이만 달라고 주문을 하면서 “지난 8월 왔다가 우연히 먹게 되었는데 어머니께서 다시 먹고 싶다고 하시어 찾아 왔다” 며 “어머니가 옹심이를 좋아하시는데 여기 '옹심이네‘는 유독 쫀득쫀득하고 깊은 맛이 있으며, 노인 건강식으로도 좋다고 하여 찾아왔다“고 한다.
주인 전숙자(61세) 씨는 남편, 딸이 도와주고 있으며, 바쁘면 아르바이트를 쓴다고 한다. 전화: 033) 563-0080

[ 김한경 hk@jsweek.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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