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진옥섭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아리랑 판굿’이 정선5일장이 열리는 9월 12일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선을 보인다.

‘아리랑 판굿’은 원형의 토속 정선아라리가 경복궁 중건을 통해 통속아리랑이 되고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을 통해 민족의 노래가 되는 과정을 무악으로 구성한 ‘다큐-연희극’으로 정선의 소나무가 아우라지, 마포나루를 거치는 떼꾼들의 여정과 경복궁 중건에 현장까지를 무대로 소리와 몸짓을 엮어 만든 공연이다.

아리랑 판굿을 기획 연출한 진옥섭 예술감독은 “정선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정선의 아름다운 풍광에 녹아있는 민초들의 삶과 흥 그리고 역사를 담은 위대한 아라리 의미를 전달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 연출하였다”고 말했다.

아라리 소리의 깊은 맛과 농악의 축제성, 탈춤의 신명을 더해 만든 ‘아리랑 판굿’은 60분 공연동안 웃음과 재미는 물론 정선아리랑의 새로운 감흥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