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가본 사람은 없다는 ‘소한마리 국밥집’
2015/04/20 15: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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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기른 소·정선 농산물로 우려내
-“이기 젊은 부부 손맛이 맞는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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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읍내 아리랑시장 입구에 위치한 ‘정선 소한마리 국밥집’. 가게 입구 광고문구에는 ‘소한마리 먹고 갑니다.’라고 적혀있다. 이곳은 육수를 낼 때 소 한 마리가 다 들어가 국물을 낸다고 한다.  소의 등뼈, 사골, 우족 , 꼬리 등 소 한 마리에 들어있는 모든 뼈를 넣어 육수를 내어 만든 국밥이다. ‘소한마리 국밥’이라는 게 아주 없는 얘기는 아닌 셈이다. 그러니 맛은 당연히 진하면서도 고소하며 깊이가 있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은 뜻밖에도 젊은 부부다. 김경래(37세), 박은경(36세) 부부는 처음 가게를 열 당시 젊은 주인 부부를 보고 그냥 나가는 경우도 있어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그 육수로 맛을 낸 국밥을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그 가게를 잊지 않고 꾸준히 찾아온다.
2012년에 문을 열어 햇수로 3년째를 맞고 있는 이 가게는 젊은 주인 부부의 노력과 열정, 맛에 대한 철학으로 단골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특히 5일장이 서는 날이면 일반관광객들, 장꾼들을 비롯해 전국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이 가게에서 사용되는 소는 김씨네가 용탄 노미에서 직접 사육한다. 그 밖의 다른 식재료들은 정선에서 나고 자란 것들을 사용한다. 그러니 더욱 믿을 만하다.
실제로 맛을 보니 입술에 끈적함이 남아있을 정도로 진하게 우려낸 국물이 일품이다. 국밥에 또 하나의 맛을 좌우 하는 것이 깍두기. 이 젊은 부부가 만들어 내온 깍두기도 맛이 좋다. 젊은 부부가 직접 담가 손님상에 내놓는다. 젊은 부부의 손맛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이 가게는 또 다른 주인장의 철학이 있다. 다름 아닌 정량 판매 한다는 것이다. 새벽부터 고아낸 육수는 그날만 사용한다. 그래서 하루에 판매되는 수는 대략 50~60 그릇 정도라고 한다. 더 이상 육수를 우려내 만들어 내지 않는다고 한다.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정량판매를 하다 보니 헛걸음을 하는 고객들도 부지기수다. 특히 멀리서 오신 분들에게 음식을 내놓지 못하고 돌려보낼 때 미안함을 감출 수 없다고 한다.
이 맛에 반해 버린 사람들 중 체인점을 내보자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인정하는 맛집, 좋은 이와 반주로 소주한잔 걸치기도 좋고, 술 마신 다음날 해장하기는 더 좋겠다. 결론은 ‘강추’.

[ 정광기 jk@jsweek.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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