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의 행복 - 버팀목
2018/07/05 10: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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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고 있는 필자의 큰 딸에게 아들 둘이 있답니다. 대학4년과 1년생 인데, 작은 아들이 1학년 가을에 휴학을 하고는 올 3월에 군에 입대하였답니다.
큰 아들은 대학 4년 국가대표를 하면서 받는 지원금을 모아서 제 엄마를 다 주더니, 작은 아들은 가을 겨울 내내 알바를 하면서 열심히 돈을 모아 엄마 필요할 때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맛있는 거 사드리라면서 3백 여 만원이 저축된 카드를 제 엄마에게 주고는, 지난 3월 12일 군에 입대하였답니다. 큰아들과 작은 아들은 중학교 때부터 운동으로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1년에 서너 번씩 휴가를 나오며는, 꼭 알바를 해서 자기 용돈들을 벌어서 쓰곤 했답니다.


추석과 새해 명절 때에는 휴가가 길어 열흘정도 알바를 하고 학교로 돌아가면서 할머니 화장대 위에 알바해서 번 돈이라며, 몇 만원씩을 놓고 가곤 했답니다.
내 딸아이에게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란다. 네가 엄마 아빠에게 하고 있는 것만큼 자식에게서 받고 있는 게 아니냐고 하니, 뭐 받자고 하나요. 자식으로 당연한 거지요. 아빠 엄마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한 만큼은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고 한다.
필자의 집사람이 암 투병 3년을 접어들면서 강원도에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을 수시로 다니고 입원을 반복하면서, 이번 6월에는 입원 중 ‘섬망증세’ (큰 수술과 오랜 시간 약물복용에서 오는 후유증세로 헛것이 보이고 헛소리하는 증세)로 놀라고 헛소리 하는 바람에 이웃 환자들이 잠을 못자니, 미안해서 휠체어에 태워서 병원 휴게실 등을 전전하며 밤을 새우고, 아침에 병실로 들어가면 낮엔 종일 잔답니다. 그 바람에 당뇨증세도 심상치 않고 몸무게는 8kg이나 줄었답니다. 그러면서 부부로서 끝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책임이 얼마나 힘든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도 한답니다.
그래도 그 힘든 환경을 버틸 수 있는 힘은 바로 가족이라는 버팀목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때를 추억하지
모자라고
부족해
더 갖고 싶을 때면

우리
그 때를 추억하지

“쌀 있지
연탄 있지
김장했지
몸만 성하면
뭣이 걱정이야!”

모자라고
부족해
더 갖고
싶을 때면
우리
그 때를
추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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