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告]본지 지령 100호 발행에 부쳐
2017/08/17 11: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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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선신문의 역할을 생각합니다


정선신문이 지역 주민들의 과분한 관심과 사랑 속에 지령 100호를 맞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특히 큰 힘 실어주시는 애독자·광고주, 관내 기관·단체장 그리고 항상 관심과 질책, 격려와 조언 아끼지 않으시는 본지 독자위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에 보답하고자 새삼 지령 100호를 맞은 본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중소기업은 재벌이 되지 못한 재벌일 뿐이다.’라는 반 농담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즉 법 규범을 무시하고 오직 돈만 쫓는 부도덕함이 재벌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고, 그저 실력이 부족해 재벌이 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과장된 이야기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도 보입니다.


최근 일부 중앙 언론사 간부들이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에게 보낸, 청탁·아첨을 담은 문자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경언유착의 정도가 만천하에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저도 일반 국민의 시각으로 혀를 끌끌 차기는 했습니다만, 이내 자기반성에 이르렀습니다. 대상과 정도만 다를 뿐 정선신문이라고 별 다를 것이 있는가 하는 반성입니다.


창간 당시 독자께 지역이익 대변, 주민의 눈과 귀, 소지역간 가교역할 등 거창한 창간의 목적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아직 무엇하나도 만족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끈질기게 지령 100호까지 발행할 수 있었던 것은 전언한 바와 같이 오로지 여러분의 덕택입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격려 덕분이며, ‘그렇게 하려면 신문 뭣하러하냐’는 질책 덕분입니다.


앞으로 창간의 첫 마음을 되새겨 정성이 담긴 깊이 있는 기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의 오늘을 냉철히 담고 따뜻한 내일을 함께 고민하는 역할에 매진해, 지역의 건전한 발전에 일조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질책 부탁드립니다.


                                                                                                                                            정선신문 발행인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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