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지명유래 - 화암면 호촌리·풍촌·수수께끼묘터
2017/02/13 13: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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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촌리
호촌리(虎村里)는 일제가 1914년 행정구역을 통폐합하면서 호명(虎鳴)과 풍촌(豊村)이라는 두 마을 이름에서 한자씩 인용해 호촌리라고 했다. 풍촌은 고려시대 태조 23년(940년) 삼봉현(三鳳縣) 소재지였는데, 갈마음수형의 풍수지세가 뛰어난 곳이어서 큰 홍수나 가뭄 등의 피해가 없고 농경지도 넓고 평탄해 농사도 잘 되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초기에는 동면사무소가 호명에 있었으나 1912년 화암리로 이전했다. 호촌은 삼베와 대마 재배로 dnbaud한 산마을로 호랑이 울음이 날 정도의 산골이지만 잘 사는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마을이기도 하다.
호촌리가 잘사는 것은 전적으로 삼베와 대마 덕분이었다. 호촌리는 옛날부터 대마 주산지로 명성을 날렸고 호촌리 70여 가호에 베틀이 하나씩은 다 있었을 정도라고 한다. 지금도 연간 1만평정도의 대마를 경작해 정선에서 대마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마을이다. 풍촌에는 성숙기 때 채취한 대마를 찌는 용구인 삼가마가 마을 곳곳에 있다.
호촌에는 옛날 원집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곳은 당시 주인이 없는 여관으로 항상 쌀이나 식사 도구 등이 준비돼 행인들이 지나다가 돈을 놓고 밥을 지어먹고 갔다고 한다.
호촌리의 자연마을로는 농경지가 넓고 평탄하며 토질이 비옥해 농사가 잘 돼 부자마을인 풍촌, 화전민촌으로 쟁기로 산비탈 밭을 갈면 소의 무릎이 땅에 닿는다는 어우슬, 산림이 무성하여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 울었다는 호명, 봄과 여름에 떠다니는 구름이 구슬같이 희고 아름답다는 옥운이 골이 있다.

풍촌(豊村)
마을 중앙에 삼봉과 마산이라는 봉이 있다. 말이 물을 마시는 갈마음수형의 지세이고 말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샘물인 구영소가 있어 명당이라고 한다. 고려시대 태조 23년(940년)에 현재 정선군을 삼봉현이라고 할 당시 소재지였다. 농경지가 넓고 평탄하여 토질이 비옥하다. 제2대 국회의원 이종영씨 가 출생한 곳이기도 하다.

수수께끼묘터
풍촌 마을 뒷재 동쪽에 있던 묘터다. 1987년 10월 마을 주민 전광열씨가 사망해 이곳에 묘를 썼다. 그날 밤부터 묘지 옆에 위치한 전상목씨 집 주벤여서 돌과 나무, 흙이 날아들고 어른 서너명도 들지 못할 정도의 바위가 집 뒷산에서 날아드는 등 온갖 해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마을 주민들은 밤에 이 같은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후 대책을 세웠으나 소용이 없자 이장(移葬)을 하기로 했다. 그리곤 묘를 어우실로 옮기자 예전처럼 평온함을 되찾았다고 한다.
이 실화는 1997년 2월 14일 MBC ‘이야기속으로’에 방영됐는데, 묏자리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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