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2017년 당초예산안으로 올해보다 9.8% 늘어난 3599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2016년 대비 322억원(9.8%)이 늘어난 규모로 특별 재해재난이 없는 해 중 가장 큰 규모다.
일반회계는 3250억원으로 전년대비 341억원(11.7%)이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349억원으로 18억원(5%) 줄었다.
세입예산의 경우 지방세와 세외수입에 934억원, 지방교부세 1322억원, 국·도비보조금 985억원, 조정교부금과 보전수입에 358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주요 세입증가 요인은 교부세 증가, 강원랜드 주식배당금 수입 등 지방세 및 세외수입 증가, 세입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증가 등이다.
세출예산 중 문화관광분야는 창극업그레이드 및 콘텐츠사업 34억원, 아리랑철로 여행상품 개발 23억원, 야생화 타운 및 빛의도시 조성사업 6억원, 정선역광장조성사업 9억원 등으로 전년대비 20억원이 증가한 300억원을 편성했다.
농업분야에는 활기찬 농촌프로젝트사업 28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39억원, 새뜰마을사업 14억원, 유기질비료지원사업 18억원, 지역전략식품 육성사업 10억원,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12억원 등 33억원이 증액된 448억원을 책정됐다.
재난재해대비를 위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30억원, 수해상습지 및 하천정비사업 77억원, 안전한 물 공급사업 76억원 등 국도 및 지역개발사업에 전년대비 10억원이 증가된 521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우수기업체 유치 육성사업 26억원, 전통시장 활성화지원사업 48억원, 전통김치 6차산업화 지원사업 43억원, 동계올림픽환경정비사업 10억원, 야생화골목 추리극장 2억원, 교육기관에대한 보조금 36억원, 정선야구연습장조성사업 4억원, 정선군립병원 기능보강사업 74억원을 편성해 지역경기 활성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2017년 4월에 확정된 익스트림 국제축제인 세계 롱보드 다운힐 페스티벌 개최에 따른 대회운영비 2억원을 편성해 2018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에 이어 명실상부 사계절 익스트림 관광명소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정환 군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지난 5일 정선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전 군수는 “고한·사북지역 주택난 해소하고자 추진한 행복주택 건립사업도 내년 3월 착공 예정”이라며 “특히 전국 최초 군립병원 개원으로 100세 시대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의료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 제1회 정선 고드름 축제를 이상 고온 속에서도 성공 개최했고, 제41회 정선 아리랑제는 역대 최대 관람객 수, 경제효과 180억원 효과 등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위용을 대내외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군민 숙원 사업이었던 정선제3교 유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및 정부종합평가 3년 연속 강원도 시·군 최우수기관 등 행정 부분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 같은 성과는 군민 단합과 의회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