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만항할매닭집’
2015/09/21 10: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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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 맛집 ‘만항할매닭집’
유난히 더웠던 올해,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지금 계절에도 어울린 만한 맛집이 있다.
고한 정암사를 지나가면 산쪽에 위치한 마을에 옹기종기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만항마을. 그 곳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만항할매닭집’.
이 식당의 주 메뉴를 토종닭, 오리백숙과 주물럭, 닭볶음탕 등이다.
식당 사장 백춘희(62세.여)씨는 이곳에서 장사를 시작한지 5년째 돼 가고 있다. 처음 이 식당을 인수할 당시 원래 주인이셨던 할머니께 노하우를 전수 받기 시작했고,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맛을 유지하는 유명한 식당이 됐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는 녹두오리백숙이다.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녹두를 오리백숙에 접목시킬 생각을 했을까 하는 의문에 백 사장은 “원래 처음 주인이셨던 할머니께서 녹두를 조금씩 넣었던 것을 백 사장이 더 많이 넣어보고 먹어보고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했던 것이 지금의 좋은 맛을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녹두는 피로회복에 좋고, 칼륨성분이 풍부해 몸 안의 나트륨을 제거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심혈관질환에 좋은 음식이다. 맛 좋은 오리에 녹두를 넣어서 만든 녹두오리백숙이 이 식당에서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다. 이 외에도 토종닭황기백숙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라고 한다.
이 음식에 들어가는 육수는 정선산 황기와 엄나무 그리고 갖가지 몸에 좋은 약재들로 육수를 고아 낸다. 더 특별한 비법이 있지만, 영업비밀이라며 말을 아낀다. 다만 육수는 말린 황기를 쓰고, 속에 들어가는 황기는 생황기를 쓴다고 한다. 그것이 맛을 좌우하는 비법 중 하나다.
녹두오리백숙을 먹어보았다. 오리껍데기를 제거하고 끊인 백숙이라 그런지 기름기가 많지 않아 담백했다. 육수에서 우러나오는 진하고 걸쭉한 국물 또한 일품이다. 고기는 연하면서 부드럽다. 입속에서 살살 녹아 없어져 식감 역시 부드러웠다. 그리고 나오는 찰밥을 육수에 풍덩 담아 끓여 먹는다. 씹히는 고소한 녹두맛과 오리육수가 베인 찰밥은 환상궁합을 자랑한다.
이 식당은 공중파에서도 유명 맛집으로 소개될 정도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도 실릴 정도면 그 맛은 기대를 한껏 가지고 가볼만하다. 그러나 식당 안과 밖 어디를 둘러봐도 방송 됐던 이미지나 캡쳐 사진은 없다.
백사장은 방송도 많이 타고 유명해 지긴 했지만 굳이 그렇게 까지 해서 알리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 이유는 그냥 싱싱하고 좋은 재료로 맛있게 음식을 만들고 맛있게 먹어주고 가시는 손님들만으로도 좋다고 한다. 굉장한 자신감이 보였다.
이 식당 손님들 중에 토종닭, 오리를 키워서 잡는 줄 알고 직접 보고 싶다고 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 식당에서 직접 키우진 않는다.
다른 지역 군수가 와서 먹어보고 얼마 뒤 자신이 과수원에서 직접 경작한 사과 한 박스를 선물로 보내줄 정도로 깊은 맛에 감명 받은 손님이 있는가 하면 모 방송국 직원 또한 먹어보곤 식당에 사은품도 보내줄 정도로 깊은 인상을 주는 맛이라 하겠다.
사장님은 사진 촬영을 극구 사양하셨다. 꼭 보고싶으신 분들은 만항할매닭집으로 가시면 된다. 단 둘째 넷째 월요일은 휴무다. 전화 591-3136.
[ 정광기 jk@jsweek.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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