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탱수 매운탕 전문... 임계 '소문난 식당'
2015/05/05 13:44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미투데이로 기사전송 다음요즘으로 기사전송

IMG_9292.JPG

IMG_9287.JPG
임계 5일장이 들어서는 광장 안에 ‘소문난 식당’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시장광장 주변 한 켠에 자리 잡은 이 식당은 그리 크거나 호사스러운 건물은 아니다. 식당 내부도 테이블 8개를 차려 놓고 소박한 장소에서 손님들을 맞는다.
식당 벽면에 자리 잡은 메뉴표를 보면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다. 두부찌개, 장칼국수, 메밀국수 등이 있다. 하지만 가장 인기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이 바로 메기매운탕, 탱수 매운탕이다.
일반적으로 민물고기들은 특유의 흙냄새가 있다. 특히 비늘이 있는 물고기들은 더하다. 그래서 바다고기 매운탕은 좋아해도 민물고기 매운탕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민물고기 중에 비늘이 없는 메기, 탱수(표준어는 '퉁가리') 등 비늘이 없는 고기들은 흙내, 잡내가 없어 남녀노소 불문 인기 있는 매운탕 중에 하나다.
‘소문난 식당’의 주인 황계숙(53세)씨는 8년이 넘게 이 메기매운탕과 탱수 매운탕으로 장사를 해왔다.
처음 서울에서 정선으로 시집 온지가 벌써 32년이 훌쩍 넘는 세월동안 많은 고생이 있었지만 식당을 차리고 자기가 만든 매운탕을 맛있게 먹고 가는 사람들에게서 조그만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8년여 넘는 세월동안 장사를 하면서 지역 사람들 뿐 만아니라 타 지역 여러 곳에 단골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일 년 내내 거의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장사는 하는 이 식당은 그래서 타지에서 온 단골들이 허탕을 치고 돌아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심지어는 고유명절인 추석, 설날에도 장사를 한다. 서울, 인천 등지에서 매년 명절에 꼭 찾아와 매운탕을 먹고 가는 단골들이 있다고 하니 그 맛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식당의 비법이 궁금해 물어보았다. 메기는 구입을 하지만 탱수는 직접 동네 강가에 나가 잡아온다고 한다. 그리고 매운탕의 맛을 내는 갖가지 야채들이 풍성하게 들어간다. 특히 매운탕의 맛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양념장이다. 이 가게의 비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단 신선한 메기와 탱수 그리고 정선에선 자란 채소들 그리고 직접 담근 장맛이다.
실제 황씨는 일 년에 몇 단지나 장을 담가야 한다고 한다.
메기 매운탕의 맛이 궁금했다. 보글보글 끊는 냄비에 갖가지 야채들 그리고 한 구석을 차지하는 수제비들이 입맛을 달군다. 국물 맛은 장으로 맛을 내서 그런지 약간은 장 특유의 텁텁함 속에 매콤함이 진하게 스며들어 맛있다. 메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살도 많다. 식감도 좋아 밥 도둑이 따로 없다. 반찬은 4~5가지 정도가 나온다. 그 반찬만으로도 한 끼 식사가 충분할 정도로 맛있다.
요즘 같이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 불 때 ‘소문난 식당’에서 매기 메운탕에 소주 한잔 걸치면 진시황제도 부럽지 않겠다.  바람 부는 날 임계에 갔다면 ‘소문난 식당’ 매운탕이 정답이다.

[ 정광기 jk@jsweek.net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webmaster@jsweek.net
정선신문(jsweek.net) - copyright ⓒ 정선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주)정선신문사(http://jsweek.net) | 설립일 : 2014117| 발행·편집인 : 최광호 | Ω 26130  강원도 정선군·읍 정선로 1370 3층 

    사업자등록번호 : 225-81-25633 | 인터넷신문등록 : 강원-아00162 | 등록일 : 2014년 1월 24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혜경
    대표전화 : 033-562-0230 | lead@jsweek.net

    Copyright ⓒ 2014 jsweek.net All right reserved.
    정선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