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전통 해장국 명가… 사북 용석집
2015/01/13 10: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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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조리방식 고집, 사북시장 ‘터줏대감’

용석집 먹방.jpg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침에 찾게 되는 것이 해장국으로 어디를 가나 해장국 집들은 많이 있지만 사북에서 해장국 하면 사북 시장 입구 ‘용석집’을 꼽고 있다.

43년 전 시작한 용석집 선지해장국과 콩나물 해장국, 그리고 손만둣국 등은 옛날 조리 방식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소문이나, 365일 손님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3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임에도, 점심시간엔 자리가 없어 한참을 기다려야만 한다.

이 용석집을 43년 간 운영하던 김기수·이영숙 노부부는 연세가 많고 몸이 불편해, 작년 6월부터 조카인 김진하(55)·이옥녀(50)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 특별한 조리법이 있다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사북에 선지해장국 집들이 많이 있지만 저희 같이 선지와 소 내장을 직접 들여와 손질을 해서 끓여 내는 집은 저희 집 밖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지 해장국에 들어가는 대창, 양, 염통, 허파 등은 손질하는 일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우리 작은 아버님 노인 부부들이니까 이 방법을 바꾸지 못하시고 43년을 손으로 작업을 해 장사를 해 오셨지 지금 누구도 이렇게 하지 못합니다. 오죽하면 우리 아주머니들이 힘이 들어 1개월을 못 버티고 두 손 들고 나가십니다. 우리도 언제까지 이런 방법을 고수하면서 하게 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장사를 할 수 있는 날 까지는 이 방법을 고수하면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장 손질이 한두 번 씻는 게 아니고, 조금만 손이 덜 가면 냄새가 나서 쓸 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녁 8시 반이면 손님을 안 받습니다. 잠을 자야만 새벽 4시에 일어나 작업을 해야 하고 그래야만 6시부터 손님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 선지와 소 내장 등을 직접 손작업으로 조리해

저희는 선지 해장국에 선지와 무시래기, 양, 대창, 염통, 허파, 콩나물, 무 등이 들어가고, 콩나물 해장국에는 콩나물과 무시래기, 오징어, 조갯살 등이 들어가는데, 콩나물 해장국 같은 경우 주문 받게 되면 즉석에서 끓여 내 오기 때문에 뚝배기에서 끓어서 넘칩니다, 그것은 오징어와 조갯살에서 즙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이미 끓여서 익혀 놓았다가, 데워서 내오는 것은 끓어도 넘치지 않습니다. 이미 한번 끓였을 때 즙들이 다 빠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희 만두는 만두피를 방망이로 밀어서 만드는 것이 아니고 밀가루 반죽을 해서 송편 빚 듯 하나씩 손으로 빚어서 피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만두 속은 돼지고기와 김치 그리고 정선의 갓을 넣는데 고기 씹히는 육감을 높이기 위해서 돼지고기를 갈지 않고 칼로 송송이 썰어서 넣습니다.

또한 여름별미인 냉 콩국수는 정선 콩을 삶아 보관 했다가 주문하시면 손님이 보시는 즉석에서 갈아서 해 드리기 때문에 눈으로 인증하시기 때문인지 맛이 좋아서 인지 손님들이 많이들 찾으십니다.

용석집 033) 592-6615

[ 김한경 hk@jsweek.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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