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와버스 타고 소풍 - 와와정선 2층 투어버스, 새로운 시야, 색다른 체험
2021/06/09 10: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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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정선 2층 투어버스, 새로운 시야, 색다른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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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접어들면서 연일 내리던 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파란 하늘이 보인 지난 4일, 운행한지 한달째 되는 와와정선2층버스를 타고 북평면의 꽃벼루길을 걷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하루 여행을 한국여성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한국여성산악회회원들은 서울과 대전에서 모여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타고 진부역으로 와서 버스에 승차하기로 했다.


9:30분 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한 2층버스가 진부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40분, 기차를 타고 온 한국여성산악회원들은 모두 7명, 역 앞에 기다리고 있는 2층버스를 보고는 반가운 환호성을 지른다~!


“버스가 너무 예뻐요” “2층버스 정말 타보고 싶었어요” 2층버스를 타게 된 기쁨의 소감들을 나누며 다들 서둘러 차에 오른다. 버스는 10시 50분에 출발이다. 진부에서 출발한 버스는 아름다운 계곡이 이어지는 길을 달린다.


“아아 스위스 같아요, 정선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다니 그동안 5일장을 보러 오던 정선이 아니네요” 정선으로 자주 여행을 왔던 한국여성산악회 이승형 회장은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2층버스를 타고 늘상 지나던 길을 조금 높은 곳에서 보는 느낌은 경이로울 만큼 달라서 낮선 여행지에 새로이 간 기분이 들었다. 아마도 시야가 확 트여 있어 더 색다른 기분이 들었으리라~!


우리가 탄 2층 버스는 오대천 길을 달려 11시 50분, 읍내 공설 운동장에 도착했다. 나전역으로 출발은 1시 그 사이 일행은 정선의 대표음식 ‘곤드레밥’으로 점심 식사를 마쳤다.


점심 식사 후 2층버스를 타고 일행이 나전역에 도착한 시간은 1시 30분,  바로 나전 시내를 가로질러 ‘꽃벼루길’트레킹 초입인 봉화치입구까지 이동했다. 


봉화치 입구에서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의 시작이다. 길 양옆으로 이름다운 들꽃들이 피어 있어 가는 발걸음이 경쾌하다. 다들 콧노래를 부르다가 급기야는 화음 맞춰 요들송을 부른다. 길을 걷다 만나는 두 번째 전망대가 무대가 되었다.


“길이 너무 예뻐서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네요, 경치도 좋아서 걷다가 옆을 보면 속이 다 시원해요” 한국최고령 에베레스트 여성등정자인 송귀화 회원이 정선의 자연에 반했다며 노래 소리에 화음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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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오래된 소나무 숲이 이어지고 일행은 시원한 그늘 속을 걷는다. 솔향과 함께 걷는 길이 끝나고 시야가 틔이고 나면 트레킹의 종착지인 마산재이다. 마산재 부터는 내리막길, 아쉬워 하는 일행은 아름다운 꽃벼루 길를 뒤로 하고 4시 10분, 아우라지역에서 기다리던 2층 버스에 다시 올랐다.


버스는 카페로 변신한 나전역에 도착해 20분간 정차 한다. 나전역카페의 인기 메뉴인 곤드레크림커피 한잔씩을 마시니 조금 고단했던 하루가 달콤하게 마무리 된다. 2층 버스 여정은 다시 정선읍을 들러 진부역에 도착하면 끝이다. 진부역 도착시간은 저녁 7시, 정선의 자연안에서 행복한 시간들을 보낸 일행들은 “다시 보고 싶다 정선아~!”를 외치며 서울 가는 KTX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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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벼루길 (곧베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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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가사에 “아질 아질 곧베루 지루하다 성마령 지옥 같은 이 정선을 누굴 따라 여기 왔나 정선 땅 가도가도 끝이 없는 곧베루” 산길을 걷던 지루함을 달래느라고 부른 가사가 남아 있다. 곧베루 길은 정선지역 사투리로 산기슭과 벼랑이란 뜻이다. 곧베루 길은 1960년도만 해도 정선―강릉간 국도였다. 길이 험해 교통사고도 많이 난 곳이다. 최근 들어 관광이미지를 앞세우는 작업을 하며 “꽃베루:꽃이 많은 벼랑”이라는 뜻으로 해석하여 알리기 시작했다.

 


한국여성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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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베루길 트레킹에 참여한 한국여성산악회는 1993년도 여성에베레스트원정대원들이 모여 2002년에 창립한 여성들만의 산악회이다. 전국적인 조직으로 한국의 여성산악인 연맹 역할을 하고 있다. 에베레스트 14좌 등정에 빛나는 오은선 3대 회장을 비롯하여 낭가파르밧에서 유명을 달리한 고미영씨도 회원이다. 또한 세계적인 스포츠 클라이밍의 여제 김자인 선수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 회장 이승형 회장은 6대,7대 회장을 연임중이다. 

 


와와정선2층 투어버스 기사 유운상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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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부터 한달째 와와정선2층 투어 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유운상 주무관은 군청버스를 운전해 오던 기능직 공무원이다.

“정선에 처음 운행 되는 2층 버스라 자긍심을 가지고 관광일선에서 정선군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고향인 정선 사랑이 남다른 그는 요즘 와와정선2층 투어버스 주무관으로 휴일도 반납하고 일하는 강행군중이다.


와와정선2층 투어버스 관광가이드 정영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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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버스를 타고 동행한 관광가이드 정영옥(47세·사진)씨는 안정된 목소리 톤으로 버스를 타고 오는 내내 재치 있는 관광안내 멘트를 방송했다. 편안하고 재치 있는 그의 관광 안내를 들은 와와정선2층버스 탑승객들은 “아나운서 출신이냐”“가이드는 시험을 통해 선발하는거냐?”며 그의 안내에 흡족해하는 반응을 쏟아냈다. 요즘 와와정선2층 버스 승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는 정선 관광가이드 경력 15년이 넘는 베테랑 가이드기도 하고 정선지역에서 활동하는 행사전문 사회자이기도 하니 가능한 일이리라. 정선군에서도 대표적인 오지, 북동리 함바위골에서 태어난 그는 관내 유일한 여성타악그룹 ‘선을타고’의 대표이기도 하다.

 

 

와와정선2층 투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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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일시 : 2021.5.4(화)~11월 (월요일 미운영) 

탑승인원 : 45명 (1층 15명 / 2층 30명) 

이용요금 : 구간 이용권 5,000원 / 전일 이용권 10,000원 

이용방법 : 온라인(http://정선시티투어.com) 및 현장 탑승 

탑승문의 : 1544-9053


 

글 권혜경 기자 hk@jsweek.net. · 사진 이혜진 고한들꽃사진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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