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우리이장님/덕우리 전상걸 이장
2020/10/13 10: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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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척 명품마을, 주민 단합도 최고랍니다.

강원도에서 농어촌 체험마을을 브랜드화 해 우수마을로 육성하고 농가소득창출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엄지척 명품마을로 덕우리 마을이 지난 12일 선정되었다. 엄지척 명품 마을답게 주민들도 한마음으로 뭉쳐 농촌체험 마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데, 덕우리 마을의 전상걸(57세·사진)이장을 정덕분교(폐교) 체험장에서 만났다. 

“마을 사업은 일부 몇 사람만 하는 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참여하며 마을 주민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운영 되어야 성공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덕우리 마을은 70여가구 15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데 다른 읍면의 마을과는 다르게 연로한 노인인구 보다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청장년층이 더 많이 살고 있다. 그리고 마을에는 어린이들도 17명이나 자라나고 있다.
 
전 이장은 덕우리에서 태어나 정선중·고등학교 졸업하고 도시에 나가 20년 넘게 생활하다 다시 99년도에 고향 주민이 되었다. 귀향 후 읍내에서 이런저런 사업을 하다 지금 8천평의 땅에 잡곡 농사를 짓고 있는 전업농사꾼이 되었다. 이장 업무를 4년씩 두 번을 수행하고 있는 8년차 이장이다.

“이장 업무를 해 보니 다른 마을의 사업들이 주민 모두의 사업이 아니라 소수의 주민들이 특혜를 받는 듯 한 형태로 운영이 되며 주민들 간에 불화가 일어난 것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마을은 그동안 마을 경관을 가꾸는 사업, 마을 주민 역량강화 교육 같은 비 수익사업에 치중하며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모으는 일에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렇게 마을 주민들의 마음의 모으는데 들인 시간이 10여년, 전 이장은 이제 덕우리 주민들과 함께 수익을 내는 사업을 시작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9월 초부터 마을 수익 사업의 시작으로 체험장이 있는 정덕분교장에 ’감자일랑‘이라는 토속 음식을 차려내는 마을 식당을 시작했는데 식당의 음식이 탄생된 배경과 스토리들을 함께 개발해 마을 사업의 폭을 더 넓혀 나갈 계획이다. 

“마을의 토박이로 마을이 품은 자연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며 마을을 발전시켜야 하지요, 그렇게 되려면 주민들과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과 의논해 가며 주민들은 더 살기 좋은 마을로 관광객들은 방문하기 좋은 마을이 되도록 노력해야지요” 앞으로 진행 해볼 마을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전 이장의 말투에 힘이 넘쳐난다. 

고향땅을 지키며 노모를 모시고 사는 전 이장에게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아내 이숙현씨와 1남 2녀의 가족이 있다.
[ 권혜경 hk@jsweek.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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