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구 획정…“해도 너무한다”
2020/03/17 12: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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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후보 모두 지역연고 없고 인지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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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지역 선거구가 정선·태백·횡성·영월·평창에서 정선·동해·삼척·태백으로 바뀌었다.

국회가 지난 7일 의결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정선·태백·횡성·영월·평창과 동해·삼척은 각각 정선·동해·삼척·태백, 홍천·횡성·영월·평창으로 변경됐다.

지역정가는 물론 일반 주민들도 하나같이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선거구 획정이 변경된 지 4년만에, 그것도 선거 40일 전에 알려 주는 것은 지역 정서와 선거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한 처사라는 얘기다. 

한 사회단체장은 “이렇게 되면 누군지 일면식도 없고 이렇다 할 평판도 들은 적 없는 사람 중에 표를 줘야 하는데 정당 외에 다른 정보가 없으니 사실상 정당 선거밖에 될 수 없다”며 “거기다 주요 후보는 모두 동해·삼척 출신이라 선거 분위기도 예전만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행 소선거구가 재정립된 1988년 13대 총선 당시 정선군은 강원도내에서 홍천군과 함께 단일 선거구를 가진 유이한 군이었다. 

이후 인구감소 등에 따라 15대에 태백·정선으로 바뀌더니 17대에 영월 평창이 추가됐고, 20대에는 횡성까지 추가됐다. 그러던 것이 단 1대 만에 변경돼, 오는 4월 15일 치러질 선거에서는 태백과 함께 동해·삼척 지역구로 이동됐다.
[ 최광호 lead@jsweek.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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