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9/06/07 10: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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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읍에 위치한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 산서성에 있는 청량산 운제사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세존(釋迦世尊)의 정골사리(頂骨舍利), 치아, 불가사(佛袈裟), 패엽경(貝葉經) 등을 전수했 귀국한 후 동왕 14년에 금탑, 은탑, 수마노탑을 쌓고 그중 수마노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유물을 봉안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정암사 경내에 위치한 수마노탑은 기단부터 상륜부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한 모전석탑으로 분황사 모전석탑의 전통성을 잘 계승하고 있는 고려시대 탑이라는 점에서 큰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한 탑지석 등 중수기록이 잘 남아 있어 학술적인 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 산천비보사상을 배경으로 높은 암벽 위에 조성된 특수한 탑이라는 점에서 다른 탑과 차이성을 보이고 있다.

군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4차례의 학술심포지엄과 2013년부터 2018년까지 3차례의 정밀발굴 조사를 실시했으며, 2018년 정암사 수마노탑 종합학술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을 확인하고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편 군은 1,500년전 신라시대의 고승인 자장율사(慈藏律師)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생태탐방로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을 조성해 오는 8일 개통 했다.

자장율사 순례길은 우리나라에 화엄사상을 처음 들여왔던 자장율사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었으며, 정암사는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남루한 모습으로 나타난 문수보살을 알아보지 못한 자신의 모습에 낙담하고 함백산 깊은 곳으로 들어가 열반에 든 곳으로 자장율사의 순례와 입적의 발자취, 그리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정암사 일원을 새롭게 역사·문화·자연친화적 가치를 살려 재탄생 시키고자 조성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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