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의 행복 - 122 '겨우살이'
2019/01/25 10: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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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조화는 참으로 오묘합니다. 스스로 뿌리를 땅에 내리고 사는 식물들이 있는가 하면 그런 식물들의 나무줄기나 가지에 붙어서 영양분을 빨아 먹고 사는 기생식물도 있답니다.


추운 겨울에도 잎을 떨 구 지 않고 알알이 맺힌 열매와 잎사귀를 싱싱하게 유지하고 살아 있어 ‘겨울 살이’가 ‘겨우 사리’라 부르게 되었는데 이 겨우살이는 한 겨울 숲에서 낙엽이 모두 진 회갈색 참나무나 밤나무와 같은 나무들 줄기나 가지들 사이에서 마르지 않고 초록빛을 띠우며 두껍고 짤막하게 Y자를 만들며 둥글고 넓게 새 둥지와 같이, 추운 날씨에도 가지는 생생한 황록색을 띠고 잎 새는 잠자리 날개처럼 둥글답니다. 그리고 10월부터 새끼손톱보다도 작은 열매는 크리스마스까지 가지에 다닥다닥 생기 있게 붙어있어 전구를 켜 놓은 것 같답니다.


‘겨우살이’는 ‘반 기생식물‘이라 스스로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걸로 는 부족해 다른 식물에 붙어서 양분을 빼앗으며 사는데 특히 광합성 량이 적은 겨울에는 살아남기 위해 나무줄기나 가지에 붙어 깊게 뿌리를 내려 양분을 빨아 먹으며 산답니다.


그리고 겨우살이 열매는 끈적끈적해서 새가 배설물을 배출할 때 항문에 달라붙어서 새가 나무에 비벼 열매를 떼어내려고 할 때 손쉽게 다른 나무에 달라붙어 싹을 틔우게 된답니다.


또한 겨우살이는 루페놀, 올래 아놀릭산, 비스코톡신, 렉신 등의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루페놀은 염증, 올레아놀릭산은 고혈압과 동맥 경화, 비스코톡신과 렉신은 암을 각각 치료한다고 합니다. 그래 겨우살이가 약재로 인기 품목이 되기도 하였답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영국과 미국 등에서는 겨우살이 밑에서 입맞춤을 하면 반드시 결혼을 한다고 믿기도 한답니다.

[ 김한경 hk@jsweek.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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