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지명유래] 신동읍 덕천리·덕내·소골
2017/11/15 10: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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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리


읍 소재지인 예미리 서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본래 평창군 동면 지역으로 고종32년(1895년)에 정선군에 편입되었다. 그 후 1914년 일제에 의한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소골[所洞], 바새[所沙], 연포(硯浦), 제장(堤場)을 병합하여 큰산을 뜻하는 덕산(德山)과 내[川]의 이름을 따서 덕천리(德川里)라 하였다.


남한강 상류인 동강(東江)의 절경을 끼고 있는 마을로 물굽이가 심해 여러 곳의 모래 퇴적 지형이 형성되어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이 마을 이루고 농사를 지으며 살았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1990년 단국대학교 박물관 팀이 소골 지역에서 신석기시대의 유적들을 대향으로 발굴해 대학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으며, 발굴지 주변 밭에서는 지금도 깨진 토기 조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밖에도 소골 제장 등지에는 훼손된 고인돌 등의 유적이 남아 있고 아직도 채 발굴하지 못한 유물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덕천리 강변지역은 40여 년 전 까지만 해도 서울로 목재를 운송하던 뗏꾼들이 쉬어 가던 객주집들이 들어서 강변 경제권을 이루기도 했다.

북서쪽 동강 하류로는 영월군 영월읍 문산리와 평창군 미탄면이 맞닿아 있으면 천연기념물 260호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우리나라 최대의 석회암 동굴인 백룡동굴도 덕천리에 있다. 덕천리에는 20녀 년 전까지 80여 가호가 넘게 살았으나 계속되는 이농현상으로 인해 지금은 57가호 119명(2006년 12월 말 기준)의 사람들만이 밭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다.


덕내


원덕천()또는 ‘갈보데이’라고도 하며 덕천리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북쪽 골짜기 아래로 동강 물길이 흘러 ‘크다’는 뜻을 가진 ‘덕’을 써 ‘덕내[德川]’라고 불렀으나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 통폐합을 하면서 한자식 지명으로 바뀌었다.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한 지도에도 원덕천으로 되어 있으나 마을에서 수대 째 살아온 노인들은 ‘덕내’라고 부른다.


한때는 30여가호 50여명의 주민들이 살았으나 지금은 11가호 20여명의 주민들이 밭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다.


소골[所洞]


덕내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옛날 고을 우두머리가 살았던 곳이어서 소골[所洞]로 불렀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예전의 문중 기록이나 개인 문집 등의 기록을 살펴보면 ‘소골’[所洞]을 ‘昭谷’이나 ‘沼谷’등으로 표기하고 있어 옛날 지명이 한자화 되는 과정에서 혼종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석회암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칠족령(七足嶺) 아래 강변 마을로 1990년 단국대학교 박물관 팀의 지표 조사를 통해 마을 앞 모래 퇴적층에서 신석기시대의 토기(土器)를 비롯한 유물이 대향 발굴되어 신석기시대의 집단 거주지로 확인되었다. 지금도 마을 한가운데 밤나무 밑에는 당시 발굴로 뒤집혀진 고인돌 1기가 남아 있고, 주변의 밭머리 곳곳에는 고인돌이 방치되어 있고, 곳곳에 깨진 토기 조각들이 쉽게 눈에 띄기도 한다.


오래 전부터 ‘소골’을 《정감록》(鄭鑑錄)에 나온 난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지(十勝之地)중의 한 곳으로 보기도 한다. “五旀之下 三峙之中 千人生活. 오며(五旀)의 아래에 삼치(五旀)의 한가운데 천(千)씨 성을 가진 사람은 살아남는다”고 했는데, 오며(五旀)는 노며(魯旀), 수며(水旀), 갈며(渴旀), 하며(下旀), 지며(芝旀)이고 삼치(三峙)는 운치(雲峙), 점치(点峙), 독치(獨峙)로 모두 현존하는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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