碧岡(벽강) - 김 기 갑
2024/05/24 11: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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碧岡(벽강)


                                    김 기 갑



너 거기 있니


이슬 눈 닦고 다시 바라봐

나 여기 그대로 남아있어


해는 잠들지 못한 달의 꿈이야

깨어나지 못한 잔영으로 남아 있어 


달빛 투영된 빛으로 내려앉아

햇살 가득 아침 해무를 덮지


부서져 내리는 햇빛이야

쏟아져 내리는 달빛이야


이슬 눈 닦고 다시 바라봐

나 여기 그대로 남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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