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의 행복 – 243 자연의 위대함
2024/04/01 11: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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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설야월천 삼경변이징철 우춘풍화기 의계역자충융 조화인심 혼합무간 (當雪夜月天 心境便爾澄徹 遇春風和氣 意界亦自沖融 造化人心 混合無間)이라.


눈이 내린 뒤 달 밝은 밤을 맞이하면 심경이 밝아지고. 봄바람의 화창한 기운을 만나면 마음 또한 절로 부드러워지니 자연과 사람은 혼연히 융합되어 조금의 틈도 없다. 고 하였습니다.


열자(列子) 역명편(力命篇)에 보면 자연에 대한 그의 시각이 잘 나타나 있다.


무릇 사람이 자연의 질서에 따라, 살 수 있을 때 사는 것은, 자연이 준 혜택이며, 죽을 수 있을 때 죽는 것 또한 자연이 준 혜택이다. 이와 반대로 사람이 자연의 질서에 따라 살 수 있을 때 살지 못하는 것은 자연이 준 형벌이고, 죽을 수 있을 때 죽지 못하는 것 또한 자연이 준 형벌이다.


자연의 질서에 따라 살만할 때 살고, 죽을 만할 때 죽는 것은 자연스럽게 나서 자연스럽게 죽는 것이며, 살 만할 때 살지 않고, 죽을 만할 때 죽지 않는 것은, 부자연스럽게 살다가 부자연스럽게 죽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는 것은, 나 아닌 어떤 물(物)이 그렇게 시키는 것도 아니고, 또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렇게 하는 것도 아니다. 이는 모두 자연의 명령이다. 결코 인간의 지혜를 가지고는 어찌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의 법칙은 저절로 돌아가며, 천지도 어길 수 없고, 성자와 지자도 간섭할 수 없다.


자연이란 그저 묵묵히 사물을 낳고, 그것들을 제 자리에 안정시키며, 또한 그것들이 물러가려고 하면 보내주고 돌아오려고 하면 맞아들일 뿐이다.


[ 김 한 경 hk@jsweek.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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